이유가 딱히있는것도 아닌데 몇달째 울쩍하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이유도 모르니 짜증만나고 조용해지고 짜증내는 내모습을 보이기싫어서 친구들도 만나기 싫어요 일하다가 한가해지면 하는거없이 멍때리게 되구요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다가 답안나오니 하루종일 생각하다보면 일할때 집중도 안되구 편두통만 더 심해지네요 억지로라도 재밋는거보면 그냥재밋는거구나하고 이러고있는 나를 보면 괜히 울컥해서 슬퍼요 집에서 혼자 무도보면서 밥먹다가도 재밋는데 먹으면서 웃다가 갑자기 또 슬퍼서 밥먹으면서 툭눈붕어될때까지 울다가지쳐서 잠들고 잠깨고 보면 왜이러고 잠들었나 또 슬퍼요
저는 헤어디자이너예요 19살때부터 29살끝자락인 지금까지 나름대로 열심히일해서 오픈도 했구요 자랑은 아니지만 한곳에서 오래일한덕에 오래된 단골고객님들도 적잖게 있구요 이제 디자이너된 신입들이 들었을때 배부른 소리 겠지만요 요즘 일년가까이 정신상태가 온전하지않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계속 똑같은 일상에 지겹고 지쳐서 슬럼프가 온건지 이제는 이일도 다신하고싶지않아요 왜이럴까요ㅠ 에휴잘밤에 이런글읽게해드려죄송해여 모두들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