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6강진출 좌절은 한국인이라는 입장에서 고소하긴 하지만.. 나카타의 눈물을 보니 참 안타깝다... 일본에서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뛰었을 그인데.. 좋은 실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팀이 따라주지 못해 더 안타깝다.. 한국인 3세냐는 질문에도 일관되게 침묵만을 유지하는 모습에 일본사회에서 많은 갈등이 있었던 것도 같고.. 차라리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으면 참 좋았을텐데.. 경기 후반 힘이 풀려버린 다리를 끌며 볼을 따라가는 모습 이거 보고 관동 대지진 스텝이니 뭐니 낄낄대며 웃는 너희들은 몰라.. 나를 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끝까지 뛰어본 적이 없는 너희들은 몰라.. 이루고자 하는 것을 위해 싸워본 적이 없는 너희들은 몰라... 또 사나이가 아닌 너희들은 몰라... 이건 사나이만 느낄 수 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