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가 이런기분이셨겠구나 ... 하고
선도란 간다고 하면 고3 중반에 음악한다고 기타치는 아들을 보는것 같고
레드 안준다고 징징대는걸 보고 있노라면 반찬투정하는 20대 중반 백수 아들을 보는것같다
에효.. 언제 키워서 딜을 넣나
라는 생각에 막막하다가
블츠한테 대신 끌려가주고
정글러오면 도망갈수 있게 탈진 걸어주고
내몸죽여서
자식새끼 다 키워놓으면
나는 캐리하는데 엄만 왜 데스가 그모양이냐고 면박을준다
터진 적 넥서스 뒤에서
훌륭히 자란 내아들 뒷모습을 보며
조용히 눈물을 닦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