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님도 놀라셨어요 +_+

저도 놀랬구요.

근데요, 우연히 기사를 검색하다가...
음악에 대해 잘 아신다는 분의 댓글 하나가....

" 전조 그거 별로 어려운거 아니예요. 연습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대단할거 없어요. "
라고 쓰여진 댓글을 보고 발끈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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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 그거 그리 쉬운게 아닙니다.
안그러면 내노라하는 보컬리스트인 박정현씨와 김범수씨, BMK씨가 그리 놀랐겠어요?
" 어떻게 한거야? " 라고 말하면서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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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노래에서 클라이막스 부분에 사용되는 전조는,
한박자 쉬어가거나, 악기솔로 혹은 애드립의 단계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진행이 됩니다.
그래야 음정 맞추기도 수월하고 정확하게 전달이 되니까요.

그런데 오늘 옥주현씨는 그걸 연속음정에서 뽑아냈습니다.
이게 음정 맞추기가 여간 여러운게 아니거든요.

가끔 노래를 좋아하는 어린 아이들이 저희 연습실로 찾아옵니다.
그러면 보컬트레이닝 중에 꼭 포함시키는 연습중에 하나가 전조파트이죠.
음감이 무척 중요하게 작용하는 부분이니까요.

솔직히 연속음정에서 전조파트 음정 정확하게 짚어내는 사람 별로 못봤습니다.
아니, 거의 못봤네요.

그러한 부분 때문인지
오늘 옥주현씨의 전조 도전은 아주 인상이 깊었습니다.
중간에 텀을 두지 않고 바로 뽑아내다가 음정이 샵이나 플랫이 되어버리면 너무 확~~ 티가 나기 때문에
무척이나 위험한 도전이거든요.

쉽게 생각하시면...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시다가.....
노래를 부르시는 도중에.. 갑자기 음정키를 높여서 그 노래 음을 정확히 짚어내시면 되는겁니다.

저도 친구들이랑 노래방에 놀러가서 전조 효과를 내기 위해 음정키 건드리다가.
그 이후엔 그냥 탬버린만 치고 앉아 있습니다;;;

혹시나 전조에 대해 잘 모르셨던 분들이 계신다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탬버린을 마스터하게 된건 안자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