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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써본 된똥방구님 꿈 이야기
게시물ID : freeboard_6235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뭐?어쩌라고?
추천 : 0
조회수 : 17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0/02 10:26:25

6년간의 연애, 드디어 사랑스럽고 이제는 익숙한 일상이 되어버린 그녀와의 결혼에 골인했다.

나는 회사 가까운 곳에 신혼집을 차릴 생각이었지만,

나의 아내는 공기좋고 조용한 동네에서 살기를 원했다.

그래서 우린 서울에서 그리 멀지않은, 백여가구 남짓한 조용한 시골 동네에 2층짜리 주택을 하나 마련했다.

오늘이 바로 나의 가족의 첫 보금자리에 들어가는 날이다.

"쿨럭... 자기야 창문좀 열어야겠어."

"전 주인이 집을 오래 비웠었다고 했으니까 청소한번 해야할거야."

짐도 풀기전에 새로운 집의 먼지가 우리를 반겼다.

지금 당장은 지친몸을 이끌고 청소를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서 간단하게 필요한 짐만 풀어놓았다.

그러고 나서 침대에 누운 그 순간,

그때 나의 아내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자기야... 지금 뭐해...?"

"어...음...그게...그러니까... 침대 푹신한지 확인하고 있었지~하하하."

"지금 웃음이 나와! 으엉엉~! 속아서 결혼했어 나는 죽어라 먼지털고 있는데!"

"내...내가 뭐할까...?"

그 순간 아내의 눈이 번뜩이더니 현관에 있는 짐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박스를 들고왔다.

그 박스에는 시장 떡집이라고 궁서체로 정확히 적혀있었다.

"지금 입은 옷은 먼지 많이 묻어있으니까 새걸로 갈아 입고 떡돌리고왕~알았지 자기양~"

"에휴..."

"돌리다가 심심하면 떡 하나 빼서 먹어두 되구~"

나는 옷을 갈아입고 한손에 떡상자를 들고 털래털래 이웃집을 향해 걸어갔다.

우선 옆집에 가서 초인종을 눌렀다.

잠시후 나의 이사 후 첫번째 이웃이 될 사람이 나왔다.

그녀는 너무 아름다웠다.

그녀가 웃으며 다가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처음뵙는 분이네요. 이사오셨나요? 반가워요~"

"네... 저도 반갑습니다."

떨려서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옆집을 시작으로 30여 군데의 집을 들려 나의 새로운 이웃들에게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의 이웃이 된 사람들은 하나같이 빼어난 미모를 소유하고 있었다.

거기에다가 처음보는 사람인데도 살갑게 대해주는걸 보니 좋은 사람들임은 틀림없다.

집으로 돌아오니 품절남인 내가 너무 안쓰러웠다.

'다들 엄청 이쁘네... 여기 미스코리아만 모아놓은 동네인가?'

정신없었던 하루 일과를 마치고 아직은 정리가 덜 된 방의 침대에 누웠다.

아내는 이미 잠들어있었다.

하루 종일 집안을 청소했더니 힘이 들었나보다.

얼마 지나지않아 나도 눈꺼풀이 슬슬 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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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글 게시판에 올라온 글 보고 심심해서 한번 써봤는데 완전 장편 나올거 같습니다. 아이고;;;

지금 이 글이 원본 꿈 내용 첫번째 2줄 스토리라는건 완전 부비트랩

지금은 시간이 없어 다음을 기약하기로...

된똥방구님의 꿈 원본 포탈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humorstory&no=316110&page=1&keyfield=&keyword=&mn=&nk=%B5%C8%B6%CB%B9%E6%B1%B8&ouscrap_keyword=&ouscrap_no=&s_no=316110&member_kind=

된똥방구님 마음에 드실런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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