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포털사이트와 유튜브 등도 트와이스의 컴백 소식과 관련 영상으로 속속 채워지고 있는 중이다.
앨범 선주문량도 이미 7만장대를 넘어선다. 이 같은 선주문량은 걸그룹으로는 사실상 ‘톱1’에 해당하는 이례적인 기록이기도 하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첫 라이브 무대를 공개한 트와이스는 예고한 콘셉트에 걸맞는 치어리더 복장으로 연단에 섰다.
이들은 경쾌한 노래와 안무로 시종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멤버 정연은 이번 콘셉트에 대해 “건강하고 발랄한 느낌으로 무대를 꾸몄다”면서 “대중들이 보기에 늘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트와이스의 콘셉트는 ‘트와이스’라고 본다”면서 “우리를 보고 즐겁고 행복한 느낌을 받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미 각종 차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타이틀곡 ‘치어업’은 합합, 하우스 등을 합한 경쾌한 느낌의 팝댄스곡이었다. 트와이스의 매력을 십분 표현해줄 수 있는 노래로 다가선다.
히트 전작인 ‘우아하게’를 작곡한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이 만들었다.
지난해 10월 ‘우아하게’로 데뷔한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심상찮은 반응을 일으키며 질주를 예고한 바 있다.
데뷔 이후 13개의 광고모델로 발탁되거나, 수시로 역주행 기록을 써내려가며 톱그룹으로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쯔위를 둘러싼 중국과 대만의 양안사태는 특히 이들을 화제의 그룹으로 올려놓았다. 쯔위는 현재 대만에서 일거수일투족 관심의 대상이 되는 국민 스타로 여겨지고 있다. 국내와 중화권 대다수가 쯔위와 트와이스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높다.
이에 힘입어 지난 10월 발표된 전작 ‘우아하게’의 뮤직비디오는 현재까지 54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걸그룹이 단일 뮤직비디오로 5000만 건을 돌파한 것은 K팝 걸그룹 중 트와이스가 처음이다.
부담이 따를 만했다.
“저번 활동에서 너무나 사랑을 받았습니다. 새롭게 돌아오기에 앞서 긴장도 했고 설레기도 했어요. 열심히 준비했습니다.”(지효)
쯔위의 소감이 특히 남다르다.
마음 고생이 컸던 쯔위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면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서 서서 보다 멋진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쯔위는 최근 국내 고등학교에 합격해 학업을 병행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올해 입학했는데 예쁜 교복에다, 채영 다현 언니와 함께 학교를 다녀 기쁘다”며 “학교 선생님도, 반 친구들도 너무 잘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재밌게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부연했다.
1위의 기쁨은 달콤하다.
25일 0시 음원 발표와 동시에 각종 차트를 휩쓰는 장면을 보고 멤버들은 서로 부둥켜 안았다고 한다.
채영은 “정연 언니가 울고 있어서 물었더니 1위를 했다고 하더라”면서 “너무 신기하고 믿기지가 않았다”고 말했다. 나연 역시 “서로 안아주며 기쁨을 만끽했다”면서 “정말 행복한 밤을 보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멤버 지효는 “1위를 할 지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이밖에 선배 가수 박지윤의 대표곡을 리메이크 한 ‘소중한 사랑’, ‘터치다운’ ‘툭하면 톡’ ‘우후’ ‘헤드폰 써’ 등 7곡이 들어갔다.
지난 활동에 이어 이번 활동으로 사실상 트와이스는 정상급 걸그룹으로 진입할 것이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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