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겸사겸사 수덕사를 다녀오려고 하다가 연게에 러블리즈 티저 영상 촬영한 곳이 올라왔더군요.
바로 아산의 세계꽃식물원. 수덕사에서 차로 불과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이 무슨 운명의 이끌림일까요.
오늘 날씨도 화창해서 사진도 잘 찍히겠다 싶어 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다녀왔습니다.
예인이가 뚜벅뚜벅 걸어간 미로 같은 길. 아산 세계꽃식물원에는 진짜 미로숲이란 곳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길이 꼬불꼬불하고 양 옆으로 길게 늘어선 나무 때문에 길이 잘 보이지 않아 의외로 빠져나오기 힘듭니다. 재밌습니다. ^^
식물원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겹겹이 쳐진 꽃터널이 장관을 이루고 햇빛이 사이사이로 들어와서 사진 찍기에도 좋죠.
사람이 없는 시간을 잡기가 무척 힘듭니다. 그만큼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이 장소는 관람로 가장 끝 부근의 허브농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더미처럼 보이지만 중간중간에 트인 공간이 있어 사람이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지수와 벱솔이, 지애가 사이에 들어가서 찍었군요. ㅎㅎ
위에서 언급한 꽃터널 끝에 있는 벤치입니다. 케이와 지수가 나란히 앉아서 촬영한 곳이죠.
제가 렌즈를 하나 밖에 안들고 가서 화각 안에 다 담지 못했습니다. 아마 직접 찍어보시면 저 장면 찍기가 얼마나 힘든지 감이 오실 듯...
처음 봤을 때 '와.. 이게 뭐지?' 싶었던 꽃입니다. 설국이라고 하는데 잎의 표면이 마치 밀가루가 뿌려진 듯 새하얗습니다.
미주가 꽃을 들고 걸어가는 장면과 예인이가 향을 맡는 장면에서 나왔죠.
예. 예인이가 향을 맡는 꽃이 두번째 사진에 찍힌 바로 저 꽃입니다.
멤버들은 없이 꽃만 놓인 장면에서 나온 곳입니다. 두번째 장소는 명은이의 촬영장소인데요. 분명히 풀샷을 찍은 것 같은데 확인해보니 없...(젠장)
마지막 벤치 사진은 꽃터널의 바로 그 벤치입니다. 촬영 하려고 자세 잡고 있으니 계속 다른 관람객들이 와서 앉길래 양해를 구하고 찍었습니다.
티저 영상 색감에 맞춘다고 약간 조절했는데 실제 식물원 색은 저렇게 물 빠진 색이 아닙니다. 엄청 화사합니다.
충청권에 있는 분들은 한번 보고 오시기 좋을 것 같고.. 경기권이나 전라권에서도 한두시간 정도 잡으면 고속도로 타고 오시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날씨가 좋고 한창 꽃 필 시기라서 놀러갔다오기에 정말 좋습니다. 주말에 시간 나시면 한번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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