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자친구랑 얘기하는데 데이트 비용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있었어요.
저희 얘기말고 일반적인 사람들에 대한 얘기. 얘기에 꼬리를 물고하다보니까 어떻게 얘기가 거기까지가서
저는 제친구들은 다 반반은 아니더라도 한 사십프로 정도는 낸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자꾸
보통 여자들은 안그런다고 하길래 계속 저는 제 주변애들은 둘다 학생일때는 그정도는 부담한다고 말했거든요
그랬더니 자기 전여친은 돈을 한번도 안내서 매번 자기가 다 냈다고 말하는데
갑자기 전여친 얘기는 왜하는지도 좀 기분 나쁘고
지금 저희는 거의 반반씩 더치페이 하거든요 가끔 누가 커피정도는 사기는하는데 그것도 한번씩 번갈아서 내고
거의 완벽히 반씩 낸다고 보면되는데 솔직히 어쩔때는 제가 더낼떄도 꽤 있음
저는 거지도 아니고 그닥 부족하게 자란적도 없어서 내가 먹고 마시고 한거에 대해서 내가 내는거에 전혀 불만은 없었거든요
근데 저 얘기 듣고나니까 그여자도 꽤 좋아하면서 만났던거 같앴는데
지금은 나한텐 왜 그렇게 안하지 ? 나는 그여자보다 못한가 덜좋아하나 이런생각들고
저번에는 뭐 혹시 목걸이 같은거 가지고 싶냐고 일한거 돈받으면 사주겠다고 그러길래
제가 사달라는 말을 못하는 성격이라 그냥 됐다고 하고 넘어갔는데 솔직히 남에게 돈에 관련된 걸로 부담주는것도 절대 싫고
이제와서는 전여친한테는 항상 자기가 다낼만큼 돈많은 사람인데 괜히 나혼자 쓸대없는 신경까지 써줬네 생각도 들어요
이런 생각이 들어서 짜증나고 이런생각하는 제가 짜증나요................
이런 생각 들면서 나 이렇게 돈밝혔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나한테 짜증나고
저도 요즘 지출이 많아서 스트레스 받는데 더 짜증나고
제가 그런말을 하면 나는 기분이 좋지많은 않다고 했더니 이건 뭐가 더 나은거 나쁜거가 아니라 그냥 다른거라고
저는 계속 기분 나빠하고 있으니까 결국 서로 둘다 기분나빠서 결국에는 그 새끼도 별 말도안되는 걸로 까지 다 짜증내고 그러고서
서로 집에갔네요.
사실 한 저번주 까지는 서로 한번씩 계산했는데 이번주 들어서 부터는 아예 칼더치 하고 있거든요
그냥 얘기하다보니까 좀 돈에 스트레스받나 원래 더치가 익숙한가해서 제가 먼저 음식점가서 계산서 나오면 딱 반 주거든요
저도 한번씩 번갈아서 내다보면 어쩔땐 하루지출이 너무 빡세니까 차라리 각자 반씩 항상내면 그게 좀더 나은것 같기도하고
별 나쁜 마음은 없었는데.
그전까지도 솔직히 비슷하게 쓰긴했는데 제가 더쓸때도 있고 걔가 더쓸때도 있고
아 이거 별거 아닌데 되게 기분나쁘네요
왠지 거기서 쓴거 나랑 다니면서 저축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나는 돈많이 들이면서 만나고싶은 사람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 생각하는 내가 짜증나고 꾸질꾸질하고
여러가지로 기분나쁘네요. 칵테일 한잔하고 걔는 맥주한잔하고 얘기하다가 싸운건데 나가면서 계산할때도
그얘기들으니까 좀 사라고 두고싶었는데 괜히 그얘기듣고서 따라하는 것같애서 딱 반줬어요 ㅡㅡ
그러고 지금은 집에와서 맥주한캔 따서 마시고 있어요 역시 안주는 오유가 최고네요
결론은 헤어지는거죠 ?
오유니까요
해피엔딩이에요
오유야 아프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