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스물인데,
대학 진학을 안 하는 데다가 공시 준비생이라 고3때랑 별반 다를 바 없는
그런 지루한 생활에 찌든 여자사람이에요ㅜㅜ

그리고 집은 좀 엄하고 엄격해서
술은 나중에 다 크면 먹어라-.-!!!!!! 라는 말을 몇십 번이고 들어서
살면서 마셔본 적이...ㅋㅋㅋㅋ 

작년도랑 이번년도에 소주 다섯 잔 정도? 맥주도 일반 컵으로 한두 컵이요.

못 먹는 게 아니라 집에서 술이 있어도 절 거의 안 주셔요ㅠㅠ
친구들이랑은 연락 끊고 지낸지 오래고(ㅠㅠㅠㅠ)
그래서 그런가 더 먹고 싶어지던데

추석날 다 큰 사촌오빠들이랑 엄마 있는 자리에서
전어회에 술 드시더라구요...!!
전 그래서 살짝 꼽사리 껴서 모처럼 술을 마셔 봤는데
우웩.. 먹어도 정말 안 끌리는 맛이에요ㅠㅠ

소주 다섯 잔도 하루에 다 마신 게 아니라
하루에 한 잔, 이런식이거든요ㅜㅜ
엄마가 굉장한 주당이셔서 저도 분명!!!! 잘 먹을 것 같거늘
맛 때문에ㅠㅠㅠ 센척으로도 못 먹겠어요.. 그러면서 없으면 먹고는 싶고ㅜㅜ



서론이ㅋㅋㅋㅋㅋㅋ 엄청 길어졌는데
다들 술 맛 있어서 드시나요?
아님 정말 맛 없어도 스트레스 풀 겸 겸사겸사로 드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