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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색온도란 무엇인가?
게시물ID : photolec_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쭈삼촌
추천 : 16
조회수 : 247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6/12 14: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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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사진 강좌 계시판이 생긴것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정말 오래간만에 강좌를 써봅니다.
제가 10여년전에 300D를 지르고 사진 찍는다고 설치고 댕길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장비들은 다 장롱에 쳐박아 놓고 가끔 조카들 사진이나 찍는 늙다리 아재가 되어있네요.
제가 아주 조금 알고 있는 빛에 대하여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주 원초적인 부분이라 가볍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물질은 고유의 색을 띄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무용 A4용지를 보면 모두 흰색의 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형광등 아래서 보면 흰색인데 백열등 아래서 보면 누렇습니다.
그 의미는 물질이 내는 색은 빛을 발하는 광원의 가시광선 스펙트럼 일부를 반사해서 낸다는 사실입니다.

피사체를 보이게 하는 광원의 정체를 먼저 알아봅시다.
우선 우리가 가장 흔하고 일반적인 광원은 바로 태양광입니다.
그런데 태양은 왜 스스로 빛을 발하고 있을까요?


흑체

먼저 흑체(Black Body)라는 개념이 있는데 왜 흑체라고 하냐하면 아무런 파장에너지를 발생하지 않은 이상적인 물체입니다.
아무런 에너지를 발하지 않기 때문에 가시광선도 나오지 않겠죠. 그래서 암흑의 흑체입니다.
그게 에너지를 가져 온도가 올라가고 일정 온도가 되면 아래 그림과 같은 각종 방사선과 적외선 자외선을 방출합니다.
과학 시간에 많이 본 그림입니다. 과학시간에 졸지 않으신 분들은 다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visible_spectrum.jpg
캘빈온도

태양은 자체로 활활타는 뜨거운 온도를 가진 에너지 덩어리고 거기에서는 그 표면 온도에 맞는 빛 에너지를 발합니다.
그 빛이 지구로 옵니다. 아래 그래프는 표면 온도에따른 각 파장대의 에너지 집중 그래프입니다.
태양은 약 6000K정도의 온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Green파장대에 에너지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가시광선 영역에서 그래프 영역 양만큼 각 빛을 합쳐 놓은 색을 발합니다.
온도가 낮아질수록 Red쪽으로 높아질수록 Violet/Blue쪽으로 에너지가 집중됩니다.
따라서 색온도가 높을수록 청색에 가까워지고 낮아질수록 노랑이나 붉은색에 가까워집니다.

blackbody.jpg

0K가 되면 빛이 안나옵니다. 그게 바로 섭씨 -273도 절대 0도라는 0K 캘빈온도입니다.
그래서 이 캘빈 온도로 색온도를 표시합니다.
모니터 설정해보시면 색온도 부분에서 기본값으로 6000K~6300K정도의 값이 보입니다.
태양빛의 색온도로 우리 눈으로 자연광을 보는 느낌으로 맞추기 위해 색상 설정을 그렇게 해 놓은것입니다.

백열등은 왜 노랗게 보이는지 이유를 이제 아시겠죠?
텅스텐 필라멘트에 전류를 흘려서 열이 3000K~4000K정도로 나기 때문에 그런 색깔이 나는겁니다.
숯을 태워보면 붉은 빛이 돌죠. 불어보세요. 노랗게 됩니다. 온도가 순간적으로 올라가서 그런겁니다.

너무 원초적인 이론을 들고 나와서 재미가 없는 강좌가 된것 같습니다.
이해가 잘 되신지 모르겠지만 이정도로 짧게 마치겠습니다.
질문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한없이 얕은 제 지식의 수준이 드러납니다.ㅋ
출처 어줍잖게 먹고살다가 공부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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