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곡성이니 그나마 집중이 됐지...
여기 저기서 어찌나 핸드폰 열어대고 시끄럽게 하는지요
앞에 여자 둘이서 어찌나 계속 핸드폰 열어대는지
하나는 사진 보고 있고, 하나는 카톡 자판 두드리는 거 다 보이고...
어휴~!
뒤에 아줌마 둘이서는 의논하면서 보다가 나중에는 이해가 안되는지 조용히 보더군요.
저기 옆에 아줌마는 후반 말미에 계속 핸드폰 열어서 빛 다 보이게 하고 말이죠.
나중에 못 참아서 앞에서 핸드폰 보는 여자 어깨 두드리면서
나즈막히
아~ 진짜!
요 딱 세 글자 한 마디 했습니다.
둘이서 소근 소근하더니 핸드폰 딱 닫더군요.
그리고 끝나고 그 여자가 뒤돌아서 저를 보는데 마침 그 때 제가 핸드폰 확인하려던 참이었죠.
시선이 느껴져서 눈만 앞으로 치껴뜨고 핸드폰 액정 라이트는 저를 비춰주고
그 여자 허걱~! 하더니 다시 고개 앞으로...
곡성이니 그나마 신경 덜 쓰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