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 친구 얘기에요.대학때 알바로 아이스크림가게에서 일을 한적이 있는데 평소 손님이 없을땐 만화책을 즐겨읽곤 했다네요.
앉아서 볼수는 없고 서서 반쯤 업드린 자세로 생단발머리를 늘어뜨리고 보고있는데...
손님이 들어왔네요. 꼬마랑 아빠인가봐요.
꼬마; 아줌마 바닐라맛주세요.
친구는 머리를 쓸어올리며 '아,어서오세요'
꼬마아빠: 야,누나라고 불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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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는 남자입니다. 이쁘장하게 생겨가지고 ...대학때만 해도 간혹 오해를 받았다죠.지금은 중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