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 ㅈㅈ
자기가 팀 중간계투라고 생각해봐요.
그래 난 체력이 딸려서 선발은 어렵고 심장이 약해서 마무리는 어렵지만 그래도 비장의 변화구 너클볼이 있으니 1이닝 정도는 무조건 책임질 수 있어.
그래서 매번 홀드도 따내고 팀 동료들이랑 감독들도 인정해주는 분위기고 참 좋았는데
2군 투수 하나가 갑자기 1군으로 콜업됐는데 보니까 구속도 나보다 빠르고 너클볼도 던지고 체력도 좋고 심장도 더 튼튼해
아 씨발 이건 좃됐구나 난 이제 2군행이구나 하고 눈물이 핑 도는 거죠
그러면서 엄마 얼굴이 눈 앞에서 어른거리고 그러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그 2군이었던 투수놈이 내 옆에 오더니
"선배님"
하는거야
그리곤 내 귓가에 대고 "인생 실전이야 좆만아 ㅋ"
아 *발 안해 안해 안해
짱쌘 검사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