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마트에서 오뚜기 밀크티라는 이상한 물체를 보고 속는셈치고 한번 사봤거든요?
그런데 진짜 맛있는거예요... 황당해서....
카레만 잘만드는줄 알았더니...
따뜻하게 먹어도 맛있는데, 종이컵에 1스틱 넣고 뜨거운물 살짝 넣어 저은다음에
얼음가득 넣어 먹는게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음료 타먹고 이런거 싫어하는데 이제 오후에 이거 한잔씩 안마시면 금단증상이 올 정도...
어느정도로 맛있느냐면,
생전 오유에 글 한번도 안써본 제가 남자친구 아이디 강탈해서 글 올릴정도예요.
오유에 가입하면 애인하고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어서 저는 가입을 안했거든요..
얘는 무슨 깡으로 가입을 했는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오뚜기 제품 칭찬글 올릴거라니까 흔쾌히 빌려주더라구요.
오뚜기 광팬이라, 얘땜에 하인즈 케찹만 먹던제가 강제로 오뚜기 케찹 먹고있고... ㅜㅜ
여튼... 향도 딱 좋고 너무 달지도 않고, 우유들어간 음료들이 그렇듯이
마시고나서 멜라민인가 뭔가 넣은거 아니냐 싶을 정도로 입 텁텁한 것도 없고.
나름 미각 까다로운 편인데 이 밀크티 한번 드셔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가격은 10포 들은게 3천원선이었어요.
가을인데 밀크티 마시면서 분위기좀 냅시다!!
진짜 마시고 나면 맘이 편안해 진다니까요?
이것땜에 홍차잔 구입할지도 모르겠어요.
함 믿고 잡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