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 아빠입니다."
단톡방에 김영오님의 추석인사말이 올라왔다.
적지않은 사람들이 말한다.
'세월호 지겹다. 이제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냐'
그리고 수구언론과 정부, 새누리당의 왜곡 허위선전에 속은 사람들이 말한다.
'50가지나? 유가족들이 너무 보상 많이 바라는거 아니냐? 이미 많이 받았잖아'
아니다. 아직 유가족들은 아무런 보상을 받지 않았고,
유가족들이 원하는건 보상이 아니라
철저한 진실규명과 재발방지이다.
제발 인간답게 살자.
부모님뵈러 내려가기전에
서울 잠시다녀가는 전철안.
유민아빠 김영오님의 카톡에 할수있는게
답톡밖에 없어 마음이 무겁다.
"안녕하세요. 유민 아빠입니다.
지금은 죽을 먹고 있고요.
아픈곳 없이 건강하게 회복중에 있습니다.
즐거운 추석 명절 잘보내시고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모든분들 고생하시는데 저만 편하게 병원에 누워있어 염치가
없네요.
저는 8일 오후 광화문에 나갈 예정입니다.
추석날 광화문에 계신분들은 볼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