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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실패를 조롱하듯 얘기하는 친구들한테 뭐라고 얘기해야할까요.
게시물ID : emigration_3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키리키
추천 : 2
조회수 : 238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0/07/28 17:12:11
현재 34세, 32세때 이민 준비를 했었고, 4개월 컬리지 다니며 도전하다가 
길지않았지만 그간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모은돈으로 등록금내고 나름 큰 도전이었는데 
간지 마안되 건강이 갑자기 악화되어 참아보려다 안될것같아서 
한국에 돌아와 병원에 갔더니 암선고를 받게되어 다시 못가게되었어요. 

지금 2년정도 지났고, 숨만쉬고잇으면 다행이다란 마음으로 지내고있는데 
고딩친구들과 왕래를 하는데 만날때마다 그때 제가 이민도전했던걸 
조롱하고 왜 갔나왔냐고 낄낄 거리며 얘기하더라구요. 

정확한 텍스트는 
"영어는 다 까먹었냐? "너 유학파아니야?ㅋㅋㅋ" 
"넌 왜거길 간거야ㅋㅋ 거길 갑자기 왜간거야. 그나라랑 너는 안어울린다고했잖아ㅋㅋㅋ"


그순간 급정색을 해야할지 뭐라할지 할얘기가 떠오르지않아 웃으면서 그냥 넘어갔지만 

저는 아직도 그때 꿈을 접고 돌아온 기억이 

심한 정신적 상처와 트라우마로 남아있어서  
물론 그 친구들은 제가 아프게된 자세한 경위를 나누고 
그때 저를 위로해준 친구들이었지만 

한국에 들어와 한동안 대인 기피증비슷한게 있었지만 
그 친구들과는 주기적으로 만나왔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그런식으로 얘기하지만 저는 다시 그때 기억이떠올라 몇일을 마음고생하고 만나는게 약간 두려워지네요. 

그런식의 얘기가 나오면 전 또 어떻게 대응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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