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을 흘려라! 돌아가는 기계 소리를 노래로 듣고 이등 객차에 불란서 시집을 읽는 소녀야. 나는, 고운 네 손이 밉더라. 우리는 일을 하여야 한다. 고운 손으로는 살 수 없다. 고운 손아, 너로 말미암아 우리는 그만큼 못 살게 되었고, 빼앗기고 살아왔다. 소녀의 손이 고운 것은 미울 리 없겠지만, 전체 국민의 1% 내외의 저 특권 지배층의 손을 보았는가. 고운 손은 우리의 적이다. 보드라운 손결이 얼마나 우리의 마음을 할퀴고 살을 앗아간 것인가? 우리는 이제 그런 정객에 대하여 증오의 탄환을 발사하여 주자. 영원히 그들이 우리를 부리는 기회를 다시는 주지 말자. 이러한 자각, 이러한 결의, 이러한 실천이 있는 곳에 비로소 경제도 재건되고, 정치도 정화되고, 문화도 발전되고, 사회도 건전하고, 종교도 승화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체 국민 1% 내외의' '고운 손'을 지닌 '우리의 적'에게 '증오의 탄환' 운운한 이 좌빨 지식인의 이름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