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80일 사귀었네요 동갑이고, 사귀고 며칠간은 아무느낌 없다가 너무 좋아지고 그랬는데 한 50일쯤 지나니깐 제 감정은 그냥 그래지더라구요.. 서로 사정으로 3주정도 못보게 됏는데, 별로 연락도 없고 연락해봐도 오래 못가고 하길래 저도 연락 자주안했어요. 걘 저보고 보고싶다 보고싶다 막 그런말 하긴 하는데...;;; 전 신경쓰이긴해도, 전혀 보고싶지도, 만나고 싶지도 않더라구요 여러 고민해보고 제 감정에 회의가 들어서 생각할 시간 가지자고 하고 저는 고향 내려왔는데, 내려와서도 전혀 보고싶지도, 심지어 생각도 안나더라고요
그리고 헤어졌는데 헤어진지 며칠 됐는데 문득 전 남친이 나한테 했던말, 행동, 같이 했던게 생각나는데 그게 싫고 진저리가나요;;; 정말... 아... 뭐랄까.. 욕이 나올정도로;;;ㅠㅠㅠㅠㅠ 미워서 헤어진것도 아니고 그냥 맘에 멀어져서 헤어진건데 으... 뭐랄까 엄청 쪽팔린일 하고 나중에 밤에 이불속에서 하이킥 하잖아요 그런느낌ㅠㅠㅠㅠㅠㅠ 평소에 실수하거나 쪽팔린 행동하고 나중에 으ㅠㅠㅠㅇ왜그랬지ㅠㅠㅠ 이럴때처럼;;;ㅠㅠ 스킨십, 걔 카톡말투, 사랑한다고 말해달라고 칭얼대던거, 자기비하등등 그냥 그땐 아 왜이러나해도 크게 신경안쓰고 넘어갔던게 지금 생각나면서 넘 싫네요ㅠㅠㅠㅠ 맘속으로 조금 그래도 그냥 웃으면서 그땐 넘어갔던 농담이나 상황도 아 정말ㅠㅠㅠㅠ 하이킥 뻥뻥 오글오글고윽ㄹ오그로글 그 상황, 그 행동ㅠㅠㅠㅠㅠ 나도 모자란 여친이었을텐데 나도 안좋은 행동 보였을 수도 있는데.. 사귀었던거 자체를 후회하는 것도 아닌데 마음이 아프고 그런거 없고 그냥 막 그 순간순간 상황이 이 되게 챙피한 일처럼 느껴지네요ㅠㅠㅠㅠ 나름 재밌게 첫 연애했는데 그래도...ㅠㅠㅠㅠ 뭐죠 이게 설마.... 이별의 아픔인건 아니겠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