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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가게 현장관리자의 붕노[합판편]
게시물ID : interior_35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햄야채볶음
추천 : 19
조회수 : 16228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4/06/01 23:29:07
인천에서 합판가게 현장관리를 맡고있는 햄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합판목재건축자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들과 거래를 하는 수입 도매 유통업체입니다만.
 
가끔 합판 목재에 대해 조금도 모르고 오시는 분이 있어서 혹시나 합판 목재를 사용한 인테리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글을 적어봅니다.
 
근래는 인테리어업자들도 합판에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다가
일반인들이 목재로 뭔가 하고 싶은데 어떻게 설명을 하지못해 뭘 추천해드려야 할지 난감한 마음이 많이 들어 오늘은 합판부터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합판의 규격
 
합판은 기본적으로 크게 2가지 사이즈로 나뉩니다.
 
1220mm x 2440mm 흔히 4x8 사이즈라고 부르는 일반적인 합판사이즈와
910mm x 1820mm 흔히 3x6 사이즈라고 부르는 합판사이즈가 있습니다.
이사이즈들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사이즈며 간혹 5~15mm정도 오버사이즈[흔히 B급 or 스턱옵션]가 존재합니다.
 
915mm x 2100mm 합판이 세번째로 많이 사용하지만 전체의 5%도 되지 않으며 주로 합판문을 만들때 사용합니다.
 
합판의 두께는 다음과 같습니다.
 
2.7mm [이찌부, 베니어, 베니다합판 등등으로 불립니다]
4.8mm [니부로 불립니다.]
8.5mm [삼부로 불립니다.]
11.5mm [연부로 불립니다.]
14.5mm [고부로 불립니다.]
17.5mm [로쿠부로 불립니다.]
 
이 사이즈들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사이즈며
 
근래에 수입이 잘되지 않지만 7.5mm 가 존재합니다.[국산 합판에는 7.5가 따로존재합니다 차후에 설명하겠습니다.]
 
2. 합판의 품질
 
합판의 품질은 생산하는 국가로 판단하는 경우와 등급으로 판단하는 경우로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말레이시아 ≥ 인도네시아 > 국산 > 중국산 > 베트남산 으로 품질을 나누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래는 인도네시아에서 들어오는 합판이 최고로 쳐주었으나 인도네시아가 삼림벌목에 문제가 생겨 수출이 줄어드는 바람에
말레이시아에 합판산업이 많이 밀렸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나왕계통의 수종을 사용하며 품질이 우수합니다.
20140527_151207.jpg
20140527_151217.jpg
 
국산업체들이 생산하는 합판은 미송으로 제조합니다. 소나무 계열이다보니 일반적인 준내수 합판은 인니 말련산보다 품질은 조금 떨어지지만
미송합판을 제작하여 사용에 따라 인테리어에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20140527_151321.jpg
주로 면의 무늬를 사용하여 실내를 꾸미는곳에 사용합니다.
 
중국산은 초기에 싸구려품질에 저렴한단가로 국내를 공략하다가 최근에 시설과 기술면에 발전을 이룩하여 품질이 상승했으며
남양재 잡목[MLH 잡목]을 사용하여 말레이시아산과 비슷하게 제작하여 국내에 들어옵니다.
이 품목으로 말레이시아 산으로 팔아먹는 인테리어 업자도 간혹있습니다.
 
20140527_151253.jpg
 
얼핏 보기에 말레이시아 산과 큰차이가 나지 않아보이지만 옆에서 봤을때 겹침이 조금많고 위아래 베니어가 아주 얇은 습자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겉면이 잘 일어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베트남산은 1970년대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던 장비를 베트남에서 수입하여 만드는 합판이며
건조시설이 없고 물만 먹으면 엄청나게 잘자라는 까나리움이라는 수종을 사용하여 합판의 두께가 고르지 못하고 곰팡이문제가 있습니다.
주로 한번쓰고 버리는 목재포장이나 합판을 압축가공하는 저가형 소파공장에서 사용합니다.
 
20140528_091859.jpg
 
다음은 등급입니다.
 
OVL/BTR = BB/CC > UTY/BTR > UTY > 그외 이하여러등급 으로 나뉩니다.
 
보통적으로 일반 합판을 판매하는 곳에서는 BB/CC를 취급하며 간혹 UTY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UTY급까지는 인테리어에 사용하는데에 크게 문제가 없으나 보이는 면이 깔끔해야하는 인테리어 작업에는 가능하면 BB/CC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OVL/BTR은 보시기가 힘든게 거의 면피에 가공[비닐,종이 접착 , 도색]을 하는공장에 주로 납품이 되기 때문에 일반업체엔 거의 없습니다.
 
3. 그외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는 합판
 
선반이나 작은 집기를 만들때 사용되는 코아[알비쟈]합판
합판문짝이나 튼튼한 집기를 만들때 사용되는 코아[나왕]합판
이품목은 두께가 12, 15, 18, 21, 24, 30mm등이 있습니다.
20140527_151235.jpg
 
방안을 이쁘게 꾸미고 싶은데 국산 미송합판보다 좀더 좋은것을 원할때 사용하는
자작나무합판 [사진이 어디로갔는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낙엽송합판[나무 무늬결대로 가공이 되어있는 합판입니다.]
20140527_151349.jpg
 
거푸집을 만들거나[시멘트 거푸집]
물에 대응을 해야하는 곳의 인테리어를 할때 사용하는 방수합판과 테고합판
20140528_101458.jpg
 
테고합판은 필름을 함침시켜서 방수효과를 극대화 시킨합판이며
 
20140528_101542.jpg
 
방수합판은 끓는물에 1시간을 끓여도 상태에 변화가 없는 합판입니다
방수용 수지를 사용하거나 합판의 PLY수가 7P이상인 합판입니다.
 
그외 많은 합판이 있으나 따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합판만 알려드리지만 시간이 허락할때 목재와 방무목 구조재 등도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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