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혼자있는게 편하니 음슴체 씀
우리 누나는 혼자 살고 중환자실 간호사라서 밤에 병원나갔다가 아침에 옴
나는 그 동안 누나집에서 새벽에 8강전 보고, 아침엔 누나랑 국밥 먹으면서 소드전 보고, 낮에는 잤음
그러고나서 오후 5시쯤에 일어나서 폰을 보니까 12시좀 넘어서 과 동기한테서
'오랜만이네. 너희 집 근처에 맛있는 스파게티집 있나? 같이 점심 먹자'고 카톡이 와있었음
급히 내가 낮에 잤다,카톡씹어서 미안하다고 보내고 좀 있으니 바로 답장이 옴
화재를 추석으로 돌리면서 계속 어찌어찌 대화를 이어가다보니 그쪽에서 다시 내일 시간있으니 점심먹자고 함(난 지금 휴학중)
근데 오늘은 skt t1경기가 있잖음? 그래서 유하게 돌려서 거절하니까 알았다고 하면서 카톡대화가 끝남
내가 저쪽을 배려하면서 거절하는 걸 잘 못했거나 뭔가 거절하는걸 못했으면 여자애랑 밥한번 먹느라 스크트 경기 못볼뻔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