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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였어요. 눈물나는데 개운해요.
게시물ID : love_356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이스키
추천 : 11
조회수 : 2098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7/09/13 20: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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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간의 연애


욱하는 성격
(시비도 많이 걸림)
불확실한 미래
(욱하는 성격으로 좋은회사 때려침)
경제력..
(회사 때리치며 10달정도 내가 데이트비용 다냄..
 한번만나면 기본 30..거기에 개인적으로 200정도 빌려줌)
말 버릇
(역시나 욱..헤어지자는 말..소리지르고..욕하고..)
생활습관
(귀차니즘..신분증 하나 만드는것도 귀찮아서 7달만에 발급)
음주운전 경력
(나랑 만나면서도 대여섯번)
운전습관
(과속..끼어들기..휴..180밟으며 인증샷을..)
조카들..
(자기 조카들 데리고 데이트 수도없이 함)
의처증?
(본인 입으로 말함. 소유욕에 의처증 있다고)



휴..내가 보살이였네요..
정말 여기에 못적을만큼 수치스럽고 힘들고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한 두번 크게싸웠을때 주위에 상담하면 
백이면 백 다 끝내라고 했었는데 
콩깍지가 이제야 벗겨지네요
전 헤어지자는 말을 정말 안하는 사람인데
이 놈이 몇번헤어지자고 했을때 
몇번 매달리던게 나도 지도 습관이 됐나봐요

항상 싸우던 패턴으로 싸웠는데
역시나 헤어지자는거 
안잡았어요 
잘 살라고 끊었어요
솔직히 눈물은 겁나 나는데 
개운해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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