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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친구가 필요한데...
게시물ID : gomin_4106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그렇게해
추천 : 2
조회수 : 23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9/23 00:07:11

전 어디를 가도 너 친구 많다 라는 소리 듣는 그런 사람입니다.

전 사람들 얘기 듣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친구들이 고민이 생기면 저를 불러서 이런저런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저 제가 고민 털어놓을 친구가 없어요.

제가 고민을 털어놓으려고 친구를 만나면 자신들 고민 털어놓다가 끝나요....


그래서 제 고민을 말한다하고 말하면 제대로 들어주질 않아요.


이제 친구들을 만나고 싶지 않아져요 자꾸만...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냥 버스에서도 눈물이 나고, 집에 혼자 있어도 눈물이 나는데.


사실 큰 일이 있지는 않아요. 그냥 제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거 같아서 힘든 거 같아요.


부모님은 원래 남의 말을 잘 못 들어주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제가 말하는 것도 잘 들어주지 못하세요.


그런데 제 주변 친구들도 그런가봐요.


벽하고 얘기하는 그런 느낌 들어버리네요.....


전에 남자친구를 사귈때 그 때만 정말 기대보았던 것 같아요.


그 아이가 제게 자꾸 기대고 힘들어서 끝냈는데... 저도 많이 기대고 있었네요.


정말 사람앞에서 펑펑 울고 안기고 싶은데... 그럴 사람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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