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제목 그대로입니다. 저걸 하고 싶어요.
400넘게 급여를 못받았습니다.
올 연말부터 급여를 제대로 못받았는데, 쥐똥만큼 정산해주더니 2월 지나서는 아예 언급 자체가 없네요.
물론 퇴사하면서는 서로 하하호호 좋게 마무리지으면서 나왔죠. 밀린 급여는 언제 내로 정산해주시고, 뭐 당연히 정산해주고 이런 것들.
(이걸 녹음하려고 의도했었는데 녹음을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그런데 이 사람이 좀, 정면돌파를 싫어해요. 자기한테 싫은 말을 듣고 싶어하질 않는 거죠.
그래서 급여 언제 들어오나 일주일에 한 번 연락하면 그 전화를 안 받고 문자로만 띡 보내놓고 또 씹는 거예요.
무슨 문자보고 닥치라는 것도 아니고.
그걸 서운하다고 했더니, 자기가 못해준거 있냐며 있는지랄 다 해놓고는 제 연락을 씹더라구요. (이 통화내용은 녹음을 해뒀습니다. 제 목소리 들리게요)
그래서 열흘 쯤 더 기다리다가 노동고용부에 신고했습니다. 곧 출석이에요.
그리고 오늘 연락이 왔는데요.
다른 직원에게는 투자금을 받았음에도 받았다는 소리도 안 하고, 투자자가 빚청산을 안해주겠다고 해서 자기가 추후 급여를 받으면 거기서 주겠다는 말을 했다는 거예요. 투자금을 받았다는 말도 다른 사람에게 들은 거 있죠. 물론 저한테는 연락 하나도 없었어요.
가서 인실좆을 시킬 계획입니다.
사실 저렇게 주겠다고 해도 바로 잘 줄지, 성실하게 이체를 해줄지 그건 모르는 거잖아요. 저한테 연락 없는 걸 보면 그럴 것 같지도 않구요.
출석 거부하면 민사며 형사로 탈탈 털어버리고 업계에서 재기도 못하게 만들어버리고 콩밥도 좀 먹이고 싶어요.
그래서 노무사 선임도 알아봤고, 조금이라도 수틀리면 노무사 바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경운기 모터가 돌아가듯 타타타랕라탈타라탈타ㅏ탙라탈타라타라탈
일단 걱정되는 것이 있어요.
신고를 했어도, 지금 회사가 다른 분에게 투자를 받으면서 인수가 된다는 말이 있기 때문에 명의이전or폐업 후 재설립 이라는 것을 할지도 몰라서인데요,
이렇게 돼서 '난 모르는 일임!' 해버리면 전 새되는 거잖아요.
일단 체납세금이 있어서 폐업은 당장 못할 것 같아서, 명의이전이 아주 걸림돌인데요.
그래서 나올 때 임금체불한 사람이 대표명으로 찍힌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나왔어요.
곧 대표명의로 된 임대차계약서 사본도 도착할 거구요. 이건 빠르면 내일, 늦어도 다음주 출석 전에는 받을 거예요.
일단 신고할 때는 성립이 되더라도 저렇게 되어서 제가 삽질한 거면 저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머리가 아파옵니다으.
그리고 다른 회계자료도 일부 가지고 있고, 경력증명서 역시 있고. 회사 인감증명서 역시 있고.
문자기록이나 통화기록도 제출하면 도움이 좀 되려나요?
그러나 근로계약서를 안 써줘서 그게 좀 문제입니다. 써달랬더니 천천히 하재놓고 끝까지 안써줬죠...-_- 시발새키
예전 글들 보니 상담하러 갔더니 이게 회사편인지 노동자편인지 모르겠다고 한 분들이 많아서 걱정돼요.
혹시 이것 말고도 더 가져갈만한 증거자료가 필요할까요?
아주 오래 싸워야 할 것 같아서요.
일단 신고가 되고 확정이 되었다 하더라도, 사장이 갚을 능력이 없다고 배째라고 하면 배째는 수밖에 없다고 알고 있는데,
이 사람에게 실질적으로 재산이 있다고 입증하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임대차계약서 말고, 다른 방법이 또 있을까요?
지금 다른 직원은 사정이 더 안 좋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신고하고, 그 다음에 직원까지 같이 갈 예정이거든요.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