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앞뒤가 잘 짜여진 레고같은 영화를 본 느낌입니다.
글재주가 없는데 꼭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되네요!
영화 전체보다는 앞뒤를 연결하는 포인트에 대해서 한번 써 볼까합니다. 일단은,
1. 몸풀기 -처음 몇분간
황량해진 지구의 수명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잘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과거 혹은 현재인줄
알았는데 미래라는것을 서서히 열어가는 접근이 인상적이었습니다.(넘 피곤해서 좀 졸면서
봤는데 그래도 인상적이었으니 제정신으로 못본게 좀 아쉽네요)
그리고 아마 영화전체적으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블랙홀' '황사'인데
중국 개객....... t(__ )/[벽]
2.외계의 존재
저는 영화를 끝나는 순간까지 외계인이라든지 무슨 외부의 존재가 보이지 않는 손처럼
도움을 주는줄 알았습니다만,,,
결국 그 존재는 인류 자신들이었습니다.
즉, 마지막에 나오는 브랜드의 플랜B에서 생겨난 인류의 문명이 다차원을 통해
과거로 개입하여 결국 플랜A까지 성공시키는거죠! (여기서 무릎을 탁 치다가 좌측
슬관절이 으스러지는 카타르시스를... 여친님의 도움으로 얻었습니다)
3.기타등등
너무피곤해서 초중반부분에서 좀 졸았는데, 만박사의 배신부터는 정신이 번쩍들어서 봤습니다.
박사 .. 배신해줘서 고맙네.. ┌(__)┐
지극히 개인정인 감상평 혹은 해석입니다. 중간에 나오는 복선이나 디테일을 제대로
캐치하지 못해서 엉뚱한 해석일수도 있으니 그냥 여흥으로 봐 주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