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차라고 해도 될까...;;
그래도 마시는 거라 여기 써봅니다~
작년? 재작년?
갑자기 코코넛워터가 유행을 했죠?
비타코코, 지코 등이 나왔지만 비타민 워터처럼 소리소문없이 다들 들어가버렸습니다.
확실히 코카콜라의 힘이 쎄서 지코만 남고 나머지는 거의 들어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이걸 어찌 아냐고요?
저는 예전에 J 모 회사에서 코코넛 워터 및 코코넛 오일을 판매하는 업체에서 일을 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코코넛 워터 마시고
"이게 뭐여 ㅋㅋㅋㅋㅋ"
했습니다.
그런데 한 20개~30개 정도 마시니, 그 맛을 알겠더라고요.
코코넛 워터를 맛있게 마시려면, 일단 많이 마셔야 합니다.
그래서 그 맛이 뭔지를 알아야 하는데..
여자 남자 포함하여 10명 중 1명~2명 빼고 다 맛없다 하는 음식이 바로 코코넛 워터입니다.
또한 남자만 따져봤을 때, 제가 실험한 기준으로는 10명 중 10명이 맛없다고 하는 음식이 코코넛 워터이기도 합니다.
500ml 한 팩에
세일가 1400원.
판매가 2800원인 걸 어찌 마시겠습니까;;
일단 가격이 비싸서 많이 마시질 못 하죠.
그리고 큰 마음 먹고 마셔도 맛이 없고요.
그런데 제가 우연치 않게 1000원에 마실 수 있는 코코넛워터를 발견했습니다.
1000원이면 삼다수? 보다 조금 더 비싸거나 가격이 같다 압니다.
편의점 가격 기준으로요.
그게 뭐냐면 이마트 노브랜드 코코넛워터 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코코넛 워터는
필리핀 > 브라질 > 그 외의 국가
이 순위로 맛이 좋다 알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노 브랜드 코코넛워터는 베트남 껍니다.
저도 사기 전에는 맛 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필리핀이 원산지가 아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추천하는 이유는 99%와 100%의 맛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노브랜드 코코넛워터는 100% 값어치를 하는 거 같습니다.
코카콜라 지코를 드신 분들에게는 진짜 코코넛 워터를 마신 게 아니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의 차이가 사실 좀 심합니다.
지코는 과일이 가져다주는 순한 단맛이 적습니다.
단맛을 만들기 위해 첨가물을 넣어서 그런지
계속 마시다보면 이질감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100% 코코넛 워터를 마시시길 추천하는데..
솔직히 국적에 의한 맛의 차이는 제가 완벽한 혀를 가지지 않아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필리핀 원산지가 더 맛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 차이를 단적으로 비교하자면 국산 삼겹살 맛과 호주산 삼겹살 맛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즉 진짜 마니아 아니면 맛의 차이를 잘 못 느낄 거 같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만일 코코넛 워터를 마시고 그 맛을 제대로 음미하고 싶으시다면
이마트 노브랜드 코코넛워터를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생수 하나 가격에 코코넛 워터를 마실 수 있고 맛도 좋기 때문에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코코넛 워터의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갈증'이 필요합니다.
운동을 하고 땀을 엄청 흘렸거나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시고 싶은 상태이거나
기름진 음식이나 술을 마시고 설사를 한 뒤, 수분이 빠진 상태라든가
이런 경우에 코코넛 워터를 마셔야 진짜 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숙취에 대해 광고 많이들 하는데
수분이 들어가 잠시 각성은 되지만 그 시간이 얼마 가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 광고는 좀 아닌 듯 합니다.
끝으로 차가워야 맛있습니다.
미지근하면 맛이 없습니다.
그래서 올리브영과 같은 곳이나 편의점에서 사서 바로 마시면 맛이 없습니다.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마셔야 맛있습니다.
그리고 되도록 10분 이내에 마셔야 합니다.
테트라팩이 아무리 냉기를 많이 가지고 있다 해도 결국 냉기가 없어지기 때문에 깐 뒤 최대 10분을 안 넘기기를 추천드립니다.
맛을 알면 갈증나거나 힘들 때 마시고 싶은 느낌이 많은 드는 음식이 바로 코코넛워터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쯤 시도해보시는 건 어떤가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