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7 콘서트. MBC파업사태로 인해 무한도전 멤버들이 기다려준 시청 자들을 위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답을 위해 준비했다 는 콘서트. 이것이 본 콘서트의 취지였다는건 확실하다.
하지만 지금 논란이 되고있는 것은 무엇이며, 진정 논란 이 되어야하는 것은 무언일까?
'시청자를 위한 콘서트'라는 점을 다시 한번 주지시키며 글을 쓰겠다. 취지는 칭찬받을 만하다. 하지만, 콘서트 일정이 가까워지면서 전국의 많은 시청 자(무한도전 팬들)을 기대시킨 콘서트의 예매가 된 시점 에 이번 콘서트의 주최인 리쌍컴파니에서 하나의 공지가 뜬 다.
"이번 콘서트는 무한도전과 관련없는 콘서트입니다"
그동안 무한도전 멤버들이 해왔던 기부콘서트등을 생각 하면 살짝 의아해질수밖에 없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무한도전이란 이름을 내려놓고하는 콘서트라? 그것도 [무한도전 시청자들을 위한 감사의 보답으로]라 는 취지로?
일부에서 이런 의견도 나왔다. MBC측과 협의되지 않기에 MBC의 프로그램인 '무한도 전'이란 타이틀로 홍보할수 없었을 것이다 라는 것. 뭐, 그렇다고 치자. 이리저리 따지지 않고 그러마 하고 넘기겠다. 확실히 방송국의 도움없이, 기타 스폰없이 진행되는 슈 퍼7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난관이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예매를 위한 팬들이 경악할만한 사건이 터진다. 바로, 콘서트의 좌석배치와 가격이다. 콘서트의 VIP석 가격이 초기에 13만원이 넘었다. 이것이 스폰서없이, 방송국의 도움없이 콘서트를 열기 위한 자금문제의 일환으로 '너그럽게' 본다면 이해할수 도있다. (BUT 무한도전 주 시청자 층을 생각하면 씁쓸하다.) 어쩔수없다해도 이해한다. 감사공연이라고해도 그들이 사비를 들여하는 공연이니 라고 본다면 말이다.
그러나.. 난 여러 공연보는걸 좋아한다. 정말 내 경험상, 그리고 내 기억상, 혹은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좌석배치도는 무엇인가?
(논란이 된 초기 좌석배치도: 녹색이 모두 vip석)
어떻게 무대를 고려해서 본다쳐도 이 말도 안되는 초기 좌석배치도는... 누가봐도 경악스럽겠지. VIP석이 이렇게 남발될수있단말인가.. 어떻게 이 규모의 무대에서 (스크린을 고려한다쳐도) 전 좌석의 50%가 VIP석일수가 있는가..?
(뭐, 얼마나 퀄리티를 높일지는 의문이다. 난 공연을 본 다면 무조건 VIP석으로 돈주는 만큼 좋은 자리에서 무대 를 즐기는걸 좋아한다. 하지만 예능MC들의 '예능 쇼'를 이가격주고 남발된 VIP 석의 한켠에서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는데 지출할 마음은 없다. 사실 이가격이면 외국의 팝가수들의 내한공연 표값을 능 가한다.)
정말 나쁜마음먹고 해석하자면 고가의 VIP석 늘려서 돈 좀 땡겨보자..라는 생각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좌석배치와 경악스러운 가격이 논란이 되면서 리 쌍컴퍼니는 급히 VIP좌석을 철회하고 티켓의 가격을 낮 춘다. 더불어 이사태로 인해 리쌍컴퍼니의 '길'과 공동주최인 ' 정형돈'은 엄청난 비난과 욕설을 얻게되며 퇴출하라는 거론까지 되고있다.
(가격 재조정 후)
하지만 이로써 느끼게되는 것은.... 어머 가격낮췄네, 이 제 표살수있겠다.. 가 아니라. 그럼 '전 가격과 후가격의 차액의 정체' 는 도대체 뭐냔 말인가? 후에 들리는 원성처럼 정말 이들은 좌석당 3만원의 마진 을 얻으려했던걸까. (여전히 논란은 사그러지지 않고 오히려 무한도전 멤버 전체에게 퍼져나가 무한도전 전원 하차 및 교체의 원성 을 얻고있다)
그래... 뭐, 좋아. 이로써 가격높아서 이런저런 구실 붙여가며 무한도전 멤버들과 리쌍컴퍼니를 비난하고 저격하던 시청자(혹은 팬)들중 일부가 이제 가격낮췄다고 '실망이다 무한도전 콘서트 외면, 무 한도전 시청 외면' 이라던 태도를 바꿔 콘서트를 가겠다 고 돌아선다. (솔직히 여기서 어이가 좀 없었다. 애초에 그들의 논점은 단순히 가격때문에 한 투정이였는가? 이런저런 구실 다 끌어다 붙이며 비난하고서...?)
음..이런저런 사람이있는거니까. 가격이 낮춰져서 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얻게됐으니 이해하자.
이러니 저러니 떠들어도 내가 이번 사태에 가장큰 실망 을 한것은. 바로, 무한도전 멤버들의 슈퍼7 콘서트의 시간이 하필 ' 무한도전 본방송' 시간대와 겹친다는것이다. 이 얼마나 황당한 작태인가.. 일부 쉴드 중에는 '어쩔수 없는 상업성 콘서트라서 수익 성이 가장 좋은 황금시간대인 그 시간에 부득이하게 공 연할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말은 리쌍컴퍼니의 개리씨의 해명이였다고 한다.
즉, 이 콘서트는 100% 상업성 콘서트 라는 것이 맞다.-콘서트는 '무한도전'과 상관없는 상업성이기 때문에 방 송중계하지 않는다 그러니 더이상 가격 논란은 접자. (상업성이라는데야 표 값을 높게 치던 말던.)
하지만, 무한도전 멤버들..당신들 이러면 안되는거잖아. 당신들과 함께해온 무한도전 스태프들의 뒷통수를 후려 쳐도 정도가있지. 결과적으로 무한도전 멤버들은 무한도전을 아끼고 사랑 해준 시청자 및 팬들에게 이렇게 말하고있는것이다.
"무한도전 본방 포기하고 우리 콘서트 보러오세요~"
그럼, '무한도전' 프로그램의 퀄리티와 시청률을 책임져 야하는 김태호PD외 스태프들에게 '타격(강약을 떠나서)' 이 갈까, 안갈까?
과연 자신들을 만들어주고, 함께해온 스태프들의 뒷통수 를 친다는 사실을 무한도전 멤버들은 알고서도 슈퍼7을 준비하는걸까.
난 멤버들 누구의 팬도 아닌 말그대로 '무한도전'이라는 프로를 즐겨보는 시청자일뿐. 그렇기에 누구를 비난하고 말고 할 생각도없지만. 다른 멤버들보다 유재석씨는 이번일로 상상이상으로 이 미지 실추되고있다. '유느님'이라고 까지 칭하던 '바른생활 아름다운 성품의 국민MC'. 그 절대적이던 팬들마저 술렁일만큼 실망을 토 로하고있는데 다른 멤버들이야 오죽하랴. 그동안 방송에서 본 모습을 고려해 보자면 당사자들는 아마 잠도 못자고 전전긍긍하고 있겠지..
이번 사태가 터지면서 벌써 며칠째, 무한도전 멤버들의 쉴세없이 떠들던 트윗은 침묵하고있다.
다른건 다 좋다고 쳐도, 토요일의 공연시간은 확실히 조 율이 필요해야한다고 본다.
--------------------------------------------------------------------------------------초창기 무한도전때 몸에 끼는 민망한 타이즈를 입고, 말 도안되는 '무모한 도전'을 하면서 이기면 다음 도전에서 트레이닝복이 지급되고 안되면 이 길때까지 민망한 타이즈를 유지해야했던 멤버들. 각종 힘든 도전에 응하면서 열정 이상의 것을 보여줬던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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