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중학생, 고등학생 또는 더 어린 나이라 투표권이 없다면
아직 미안하지만 청소년 여러분이 속단하기엔 아직 지식에 비해 삶의 경험이 적으니 그냥 넘어가 주세요.
언젠가 여러분 같은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 날이 오겠지만
아직 미래의 주역이지 현재는 무대 아래에서 준비운동중입니다. 꼰대같다 생각하고 안읽어줘도 됩니다.
그럼 나라에서 법적으로 주권을 행사 할 수 있다고 인정해주는 투표권자님들 중
이번 무한도전 공연취소에 일조하신 분들.
호의가 반복되면 권리인줄 안다던 말
이 말을 듣고 느껴지는게 없었습니까?
쓰지도 않은 10만원은 공정한 가격이아니라
자기 시간 들여가며 공명정대한 사회 구현을 하셔야겠는데,
그럼 돈 준다고 약속하고 안지킨 사람들에 대해선 더 많이 분노 하시겠군요.
더구나 그 돈이 전국적으로 몇십, 몇백억은 훌쩍 넘긴다면요.
많이 행동하고 많이 탄핵하셨습니까? 선거 무효를 주장하셨었나요? 당선 자체를 무효화 하셨습니까?
선거 전의 공약과 선거 후의 실행은 비교해보셨나요?
아직 현실화되지도 않은 공연의 값어치를 예측하고 판단하셔서 아예 무효화를 주장하셨는데
이미 현실이 되버린 일들은 어떻게 고쳐나가실 생각이신가요?
무한도전 얘기하다말고 왜 혼자 열폭하며 정치얘기냐 하실텐데
연예인은 판례고 뭐고 공인이고 노출빈도도 잦고 영향력이 크니
연예인들의 청렴결백함과 건전함과 성실함을 주장하시니
이렇게 예를 들 수 밖에 없네요.
좀 더 비근한 예를 들어봅시다.
성인이 됐다는 거, 먼저 태어났다는 건 밥 한그릇 더 먹었다는게 아니라
자기의 태도, 행동, 말한마디에 얼마나 책임을 지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 형제, 자매, 자식, 친구
누구 앞에서도 인터넷에 남긴 글에대해 당당하십니까?
책임 지시겠습니까?
아직도 그냥 쇼프로에 한마디 한건데
이런 글 읽으면 선비질같고 꼰대 같습니까?
마녀사냥을 하려거나 훈계를 하려거나 내 의견이 무조건 맞으니 동조하라는게 아닙니다.
무한도전의 이번 공연을 반대하셨던 분들의 많은 의견이 궁금합니다.
수천년전의 그리스인들조차 문제가 생기면 광장에 모여 토론을했다고 하는데
1초면 전세계와 토론을 할 수 있는 세상에 전세계에서 가장빠른 랜선을 가진 나라의 국민들이지 않습니까.
무한도전 공연 반대에 힘쏟으셨던 만큼 제 글에도 의견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