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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요 이거 혹시 그린라이트? 중간 후기...ㅎㅎ
게시물ID : love_35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에게닿길
추천 : 16
조회수 : 4073회
댓글수 : 51개
등록시간 : 2017/09/11 18:54:31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60763
 
안녕하세요ㅎㅎ 저 글 작성자인데요ㅎㅎㅎ
먼가 쫌 민망한데 후기 기다리신다는 분들도 있구..
제가 취준생이라 오늘이 시간이 쪼꼼 나서 별일은 아닌데ㅋㅋ 간단하게 후기남겨요
사실 둘다 취준생이라 맘이 있어도 우리 사귀자 하는게 안되는 것 같아요(정말 그것때문일까..ㅋ)
그냥 지금을 즐기는 기분? 근데 강아지 진짜 좋아하는 앤데 왠지 강아지 취급 받는거 같기도 해요 아직돜ㅋㅋㅋㅋ
헷갈려..혼란하다 혼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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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일이 있구 두번 정도 또 만나서 산책했어요(집이 5분거리)
일요일이 제 생일이었는데 토욜에 꽃집에 갑자기 들르자더니 미리 주문해놓은 예쁜 유리안에 든 화분을 선물로 줬어요
꽃집 아주머니가 색시가 이쁘네~해주셨는데 그친구가 웃으면서 별말안하더라고요(별거 아닌걸로 엮는중)
 
일요일엔 둔탱이라던 그 친구 포함 총 4명이서 맛난거 먹구 보드게임도 하고 잘 놀았는데..
중간에 제가 화장실 간 사이에 남사친이 없어져서 제가 읭읭 하면서 애를 찾았는데
전화해보니 산책을 갔대요;; 왜 그 있잖아요 대학교때 취하면 괜히 산책하다 안돌아오는애들ㅋㅋㅋㅋㅋ
 
그건줄알고 미쳤다고 데릴러갈테니까 거기 있으라고 했는데 웃으면서 금방 간다고 그러더라고요
애들도 말도 안해주고 걍 술깨러 갔나보지 이래서 뭐여 이러고 있는데
케이크 들고 나타났네요... 진짜 나 눈치 1도 없...아니 원래 눈치 빠른데 취해서 진짜 몰랐어요...
나이먹어서 그래요ㅠㅠㅋㅋㅋㅋ 대학때였으면 어멓ㅎㅎㅎ이러면서 기다렸겠지....
전화로 막 뭐라하니까 애가 땀을 한바가지 흘리고 뛰어왔더라고요ㅠㅠ 미안해라....
 
하 근데..
제가 기분이 좋은 나머지 소맥 몇잔 말았는데 고거에 취해서.........
저보고 둔탱이라던 친구가 일부러 저희 둘 택시 태우고 본인은 같은 방향임에도 다른 택시를 타고 가고..
나중에 알고보니 택시에서 엄청 어깨에 기대고 왔나봐요(계획대로....응?)
 
집앞에 데려다 줬는데.......
오늘 아침에 기억이 어렴풋이 난건데........
제가 갑자기 생일축하해줘서 고맙다고 걜 안은것 같아요;;;;;;;;;
그랬더니 걔가 웃더니 절 떼어놓고
차렷 시키더니 걔가 절 다시 안았어요..
맞는거 같아요
아 꿈인가.. 헷갈린다 근데 그 감촉이 기억이 나는거같은데...
이 친구도 어제 그 얘긴 안하던데 꿈인갘ㅋㅋㅋ갑자기 글쓰다가 멘붕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 아 몰라요 내가 그렇게 느꼈으면 그런거지뭐ㅋㅋㅋㅋㅋ
 
 
암튼 뭔가 후기아닌 후기네요...
그때 어떤분이 자꾸 손잡다보면 땡겨서 안는다고 한 댓글땜에 용감해졌는듯ㅋㅋㅋㅋ
본의아니게 계속 손잡고 왔나봐요 그건 얘가 말해줬어요
 
 
하.. 우리의 미래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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