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시절때 독서실 왔다갔다 하는 용으로 산 10만원짜리 생활자전거로 국토종주 완료했습니다.
상주보가는길에는 앞 뒤 기어가 모두 고장나고 운동화도 잃어버린 상태여서 슬리퍼+제일 무거운기어상태로 100키로를 달렸네요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안장도 안 좋아서 살 전부 쓸리고 헐고...ㅠㅠㅠ
자전거샾에 들릴때마다 왜 이런것을 타고하냐는 소리를 진짜 한 번도 빠짐없이 들었습니다. ㅋㅋㅋ큐ㅠㅠㅠㅠㅠ
생활자전거로 힘들긴 했지만 계속 달리다보니 끝이 보이더라구요. 다음번엔 한50~60짜리 하이브리드나 로드 입문용사서 동해안종주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낙동강달리는 길이 제일 지루했는 데 어찌 그렇게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지....아 경치는 좋더군요 ㅎㅎ 많이 힘들었지만 끝내고 나니 뭔가 뻥 뚫린거같고 자신감도 생기고 좋네요. 평생잊지못할 기억일듯합니당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