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도 멀고 백조신분으로 부담되는 돈이어서 보러갈 수는 없었지만
많은 분들이 동영상이든 찍어 올려주시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마저도 못 보다니 매우 아쉽네요...
게다가 수개월간 모여서 방송은 못 할 지언정 팬들을 위해서 노력해온 멤버들에게 미안합니다.
저는 원래 본 콘서트에 문제의식을 못 느꼈던 사람임에도 미안합니다.
하물며 유치원 다니는 꼬꼬마들도 며칠동안 연습해온 재롱잔치를 못 하게 되면 서운하기 마련인데,
그렇게 오랜 시간 걸쳐 많은 기대에 부풀어 있을 멤버들이
오히려 팬들에게 힐난을 받아 결국 빛을 보지 못 했으니 오죽하겠습까.
그 실망이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소인배라 만약 제가 그 들 중 하나 였다면 저는 방송을 그만뒀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이것 저것 준비하며 얼마나 좋아할까 들떴는데
오히려 저를 그 이유로 비난한다면 그 사람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게 될 것 같기때문입니다.
멤버들에게 부디 큰 상처와 실망으로 남지 않길 바랍니다.
정말 미안하고 안타깝고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