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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너무 오래 살았구나..라고 생각할 때
게시물ID : humordata_11712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먹이를주세요
추천 : 2
조회수 : 58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21 16:58:35

언제 한국에서 참 오래 살았구나 하고 생각하냐면...


1. 김치와 같이 먹지 못할 음식이 없을 때.

2. 버스 기사들 운전하는 거, 길 건너기, 인도 위를 달리는 스쿠터에 더이상 놀라지 않을 때.

3. 교회 사람들이 토요일마다 과자나 사탕 같은 걸 들고 "잉글리시 써비쓰~" 하면서 꼬드기는 걸 피하는 법을 알았을 때.

4. 한글이 더 이상 희한한 작대기들의 조합으로 보이지 않을 때. 알고 보면 진짜 천재적이라는 생각이 들 때.



줄 긋고, 또 긋고, 중간 손가락이 나오고, 또 줄, 창문, 꼬불꼬불.. 아 모르겠다. 하여튼 코카콜라임.


5. 훼미리 마트 바깥에 앉아서 소주 한 잔 하면서 담배 피우는 게 자연스러울 때.

6. 술자리 할 때마다 꼭 노래방에 가게 될 때.

7. 그리고 100점을 기록할 때.

8. 그 기록이 한 번뿐이 아닐 때.

9. 마신 컵을 버리려고 쓰레기통이 어딨는지 찾아보지조차 않게 될 때.

10. 사람들에게 물건을 두 손으로 줄 때. 심지어 외국인한테까지 그런다.

11. 찜질방에 가보았을 때.

12. 설명이 안 되는 것들에 "뭐 한국이니까!" 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때.



예시) 뱃살 피카츄


13. 찜질방에서 다 벗고 있는데 한국사람이 말 시킬 때.

14. 표시되어 있는 가격에 왠지 의심이 들 때.

15. 화장품 가게에서 뭐 사면 샘플을 기대하게 될 때.

16. 더이상 아줌마들이 무섭지 않을 때.

17. 아줌마들을 계단에서 밀치고, 버스에 탈 때도 내가 이길 수 있게 됐을 때.

18. 11월 11일은 최고의 날! 그 이유가 뭔지 알 때.

19. 3살 짜리 애기가 5살이라고 하는 원리를 드디어 깨달았을 때.

20. "Finished"란 단어에 "d"가 없다는 걸 알았을 때.

21. 페퍼로니 피자에 옥수수가 올라가 있어도 아무렇지 않을 때.

22. 정치 집회 때 사람들이 "우리 모두 다같이 손뼉을~" 노래 부르는 걸 보는 게 흔한 일이 됐을 때.

23. 선풍기를 틀어 놓고 자면 죽는다는 걸 알았을 때.

24. 소녀시대가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 나오기 전부터 케이팝이 좋다는 걸 알았을 때.

25. 해변에 갔는데 거기서 제일 많이 옷을 껴입은 게 나라는 사실이 놀랍지 않을 때. 난 반바지와 탱크탑을 입고 있음.

26. 15cm 힐을 신고 얼음판을 걷는 여자들에 놀라지 않을 때.



산을 내려오는 길에도. 이까이꺼 뭐.


27. 전철칸에서 내 키가 제일 클 거라는 걸 받아들이게 됐을 때. 어쩌면 내가 탄 전철 전체에서일지도.

28. 내 눈이 파랗다고 사람들이 "와..." 할 때. 한두 번이 아님.



그래 내 눈 파랗다. 어쩌라고..


29. 말린 생선이 더이상 이상하지 않을 때. 눈알이 붙어 있어도.

30. 연예인처럼 돼 보려고 금발로 염색했을 때.

31. 영양제가 아니라 스마티캔디맛 음료수로부터 비타민을 섭취할 때.

32. 달지 않은 마늘빵을 찾는 것을 포기했을 때.

33. 누가 "밤새 소주 펐어." 하면 속 좀 쓰리겠구만 하고 동정할 때.

34. 가위바위보가 예술이 되었을 때. 가위바위보로 뭐든지 해결할 때.

35. 술자리에서 할 수 있는, 특히 소주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세 가지 이상의 게임을 알게 됐을 때.

36. 아이한테 입혀서 제일 귀여운 건 한복이라고 생각할 때.

37. 과일 트럭 스피커가 가격을 외치면서 다니는 것에 더이상 움찔하지 않을 때.

38. 불판에 각종 고기를 올리고, 굽고, 자르는 것에 전문가가 되었을 때.



수십 가지 반찬 없는 식탁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39. 라면 전문가가 되고, 특정 브랜드의 어떤 맛을 찾게 될 때. (김치 첨가면 보너스)

40. 겨울이면 뜨끈한 방바닥에 앉을 때. 멀쩡히 의자가 있는 데도.

41. 봄이 기다려지지만, 고비사막이 날아오는 두 주는 아니다.

42. 동물 코랑 동물 수염이 안 달린 마스크는 쓸모가 없다.

43. 좋은 치즈는 진짜 귀하다.

44. No라고 말할 때는 자동으로 양팔로 X를 만들 때. 누구랑 대화를 하고 있든 상관 없음.

45. 사진 찍을 때마다 브이 할 때.

46. 아니면 양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을 때.

47. 일본 거라면 뭔가 믿음이 안 갈 때.

48. 그냥 커피를 찾는 걸 포기하고 아메리카노에 만족 할 때. 스타벅스에도 없다.

49. 식당에서 담배 피우는 게 더이상 이상하지 않을 때.

50. 한국에 너무 오래 있었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놀랍게도 우크라이나에서와 똑같다) 쪼그려앉기이다. 두 발은 땅에 붙이고, 무릎은 완전히 접은 채로 담배 한 대를 피우거나 뭘 먹을 동안 균형을 잡고 있을 수 있다면? 한국에 (또는 우크라이나에.. 아니면 일본에...) 진짜 오래 있었다는 거다.


난 50번은 신체구조상 불가능한 게 분명해. 여러 번 해봤는데 맨날 넘어진다. 



펌. http://kaitlinandmichaelbranch.com/tag/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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