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근방 마을에서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알프레드 대왕은 그 반란군을 진압하는김에 귀네드군과 직접 맞붙기로 결정하죠
그는 웨일스 왕국의 북쪽으로 진군하며 불과 한달전까지만해도 머시아의 땅이였던 위링위컴을 포위합니다
그러나 공성하기에 여의치않다고 판단해 뒤로 물러나 천막을 구축했던 그는 다음날 아침 위링위컴에서 나와 싸움을 거는 귀네드군을 목격합니다
위링위컴에 앉아서 수성을 펼쳐도 모자랄 판에 뛰쳐나오다니요
과거 로마의 시민들이 흘러가서 세운 귀네드 왕국답게 로마의 패기가 남아있나봅니다
양측은 위링위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초원에서 격돌합니다
날은 건조하고 화창했죠
귀네드군이 조금 더 비탈진 위쪽에 자리해서 오지 않을거라 예상했던 알프레드 대왕은 급히 군을 진격시킵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귀네드군은 빠르게 접근해오고 있었고 그는 급히 방진을 짠 뒤 다시금 돌진을 감행해야 했습니다
로마의 후예답게 먼저 선빵치러 오는군요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귀네드 군대입니다
웨섹스의 전사들은 창병으로 1차 모루를 세웠습니다
뒤에 검병대와 양손도끼병들이 서포트를 한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대3인 상황이라 모루가 불리한 상황입니다
거기다 귀네드의 자랑거리인 기병대가 아군 좌익의 약한 모루를 집중해서 쐐기진으로 돌격하는군요
하지만 저곳엔 이미 도끼병 3부대가 그 옆 숲에 자리해있던터라 되려 귀네드군이 함정에 걸린셈이 되버렸습니다
귀네드의 기병들이 죄다 모루에 돌격하는걸 목격한 기병대장은 곧장 적 후위를 향해 달려갑니다
기병대의 우선목표는 적의 궁병대와 투창병대입니다
귀네드의 지휘관 이오르웨르스 섭정도 모루로 돌격했다가 잠시 뒤로 물러나 전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그러던 도중 웨섹스의 기병대가 자신의 궁병대를 휘젓고 다니는 것을 목격하죠
또한 아군의 좌익의 숲에서 숨겨뒀던 도끼병들이 튀어나와 적들을 감싸먹고 있습니다
귀네드측 지휘관은 과감하게 먼저 후방의 웨섹스 기병대를 상대하기로 결정합니다
아직 궁병대와 투창병대가 남아있으니 그들과 함께 격퇴할수있을거라 생각했던거 같군요
그러나 지휘관 이오르웨르스는 전투 중후반에 웨섹스 기병에 의해 전사합니다
왼쪽 모루로 돌격했던 귀네드의 기병대가 패주후 전열을 가다듬는 사이
아군 궁병대는 우익으로 크게 돌아 적들의 후방을 때려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목도한 기병대는 전열을 가다듬자마자 곧장 아군 궁병대를 향해 돌격
1개 궁병대를 패주시키는데 성공합니다
이후 웨섹스 궁병대의 아군오사따위 신경쓰지 않는 불화살세례에 그들 역시 도주해야했지만 말이죠
이미 보병싸움은 웨섹스 보병대가 귀네드 보병진을 다 싸먹는데 성공했습니다
남은 저 한면은 곧..
기병으로 박으면서 전투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천여명 가량 죽었지만 적은 거의 궤멸당했습니다
종속국들이 생각보다 적은 피해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곤란한데 말이죠..
찬탈자 세력 중 누군가가 반란을 획책하다 걸렸습니다
알프레드 대왕은 더이상 자비를 베풀지 않고 목을 쳐 그들에게 경고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이미 철권통치라는 별명이 붙었으니 말이죠
이스트 앵글리아와 전쟁이 끝난지도 꽤 됐는데 아직까지도 반란세력들이 준동하고 있습니다
되려 먹은게 후회스러울 정도로 지긋지긋하게 일어나네요
모든 귀족의 목을 다 베어버릴순없습니다
그러고 싶지만 말이죠
때론 돈으로써 그 문제를 해결할수도 있으니까요
심지어 이게 암살보다 싸게 먹히는 방법이긴 합니다
귀네드의 거의 마지막 군단을 헤리퍼드 근교에서 잡아내면서 사실상 귀네드는 군사력을 상실하게 됐습니다
현재 이스트 앵글리아와 듀비 왕국과 전쟁중인 레데브루크에서 우호선언이 들어왓습니다
미래의 적 1호 듀비 왕국과 전쟁중인만큼 도움이 될지도 몰라 받아주었습니다
이번 전쟁 당시 알프레드 대왕의 기동로 입니다
베던세스터의 반란을 진압후 북상해 위링위컴을 포위했으나 포위망을 풀고 퇴각하던 도중 야전으로 귀네드의 군단을 한차례 잡아먹었습니다
이후 위링위컴 점령후 서쪽으로 진군하다 마지막에 점령한 마을 근처에서 또다시 귀네드의 마지막 군단을 잡아낸게 현재 연재분의 분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