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커피협회(ICO, 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에서 발간한 Coffee in China의 내용을 보고 요약해봅니다.
1. 중국의 커피 선호도
- 차를 주로 마시는 나라(tea-drinking nation)답게, 커피보다는 차에 대한 기호가 높습니다.
- 커피의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뜨거운 음료 분야의 90% 이상의 매출이 차인 것으로 나타낫습니다.
- 그러나, 외식 분야(Food Service)의 뜨거운 음료 매출의 경우, 커피의 점유율이 4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커피 시장의 구조
- 커피, 설탕, 프림이 한세트로 포장된 인스턴트 커피가 거의 대부분이며, 신선한 커피(원두커피)는 1~2%에 불과합니다.
- 그러나, 중국인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원두커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네스프레소와 같은 포드(Pod, 주머니) 커피가 원두커피 중 20% 이상을 점유하게 되었습니다.
3. 중국의 커피 수입현황
- 물에 녹여먹는 가공된 커피(soluble coffee)의 수입이 가장 많고 급증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이는 중국인의 물에 녹여먹는 가공된 커피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 생두(Green Bean)의 수입이 증가하는 이유는, 네슬레, 스타벅스와 같은 기업의 생산투자로 인해, 원재료 수입이 증가한 때문입니다.
4. 중국의 커피 주요 수입국
-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미국입니다.
- 믹스커피의 원료가 되는 로부스타 종의 수입이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의 로부스타 종 주요 생산국으로 부터의 수입량이 많습니다.
- 최근, 중앙아메리카로 부터 수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고급 원두커피(Specialty coffee)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5. 중국의 커피 생산
- 19세기부터, 중국은 커피를 생산했습니다. 프랑스 선교사에 의해 운남성 지방에서 재배를 시작했고, 1988년 UN과 세계은행의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운남성의 커피 생산을 장려햇으며, 네슬레 등의 다국적 기업들이 커피의 생산에 투자해서 생산량이 급증하기 시작합니다.
- 운남성은 평균 고도가 해잘 2,000m 이상으로, 아라비카 종이 자라기에 적합한 환경입니다. 현재 중국 커피의 95%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 하이난 성과 푸젠 성에서 로부스타 종이 소량 재배되고 있습니다.
- 전세계 14위의 생산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2005년 이후 10년간 생산량이 급증하고 잇습니다.
- 카티모르 종을 주로 재배하고 있으나, 보다 높은 소득을 위해 버본 종과 티피카 종으로 경작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6. 중국의 커피 수출
- 1995년 58,000 포대에서 2014년 120만 포대로 약 20배 수출량이 증가하였습니다.
- 생상량의 증가와 비례하게 수출량이 증가한 것이며, 2005년 이후 수출량이 급증했습니다.
- 전체 중 71%가 독일, 미국, 벨기에, 말레이시아, 프랑스의 5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40%가 독일에 수출되고 이습니다.
- 특기할만한 사항은, 로스팅된 원두와 물에 녹여먹는 가공된 커피 수출국에서 한국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로스팅된 원두 수출국 2위, 물에 녹여먹는 가공된 커피 수출국 4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로스팅된 원두는 스타벅스를 비롯한 외국계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으로 인해, 물에 녹여먹는 가공된 커피는 국내 기업의 중국공장으로 인해 수입량이 많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