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꾸준히 한 길을 걷는 이가 있다. 자신의 길이라고 믿으면, 주변 반응에 휘둘리지 않고 묵묵히 걷는다. 심지어 뛰지도 않는다. 시행착오를 겪었다면, 잠깐 휴식도 취한다. 이대로 차근차근 가다보면, 반겨주는 이들을 만날 테니까. 언젠가는 가고 싶은 곳에 반드시 도착할 테니까. 무리한 욕심 대신 얻을 수 있는 성과를 향해 간다. 그룹 스텔라가 그렇다.
◆ “19금 걸그룹? 전혀 나쁘지 않아”
저희에게 ‘19금 걸그룹’ 타이틀이 붙었다. 전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리오네트’는 저희에게 소중한 곡이다. 그 덕분에 계속 앨범을 낼 수 있었다. 그 이후 수위를 낮춰서 두 장의 앨범을 냈지만, 대중은 몰랐다. 그래서 결국 다시 자극적인 걸 해야만 했다.
우리가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무대 위에서 19금 퍼포먼스를 하지 않는다. 노래 자체도 그런 느낌을 주는 건 아니다. 티저 사진과 뮤직비디오로 호기심을 주는 것 뿐이다. 그걸 통해 관심을 받아서 우리 노래를 더 들어주시길, 무대를 봐주시길 바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