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점 1. 양산형 모바일게임이 넘쳐난다.
흔히들 말하는 대작이라는 게임들을 보고 있자면 그 대작게임들의 차이점은
그래픽뿐입니다. 좀 더 화려하고 아님 좀 더 아기자기하다뿐의 차이지
너도나도 같은 형식의 게임만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ex. 쿠키런 히트 후 유사 러닝게임이 폭팔, 캔디크러쉬 히트 후 유사 퍼즐게임 폭팔등)
가끔드는 생각인데 프렌차이즈 음식점 처럼 프렌차이즈 게임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똑같은 형식, 똑같은 컨텐츠, 똑같은.. 똑같은.. 똑같은 밖에 없습니다.
물론, 제가 너무 많은 게임을 해봐서 그럴지도 모르겠죠....
문제점 2. 지나친 과금유도
과금유도가 나쁘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개발사들이 땅파서 장사하는거 아니니까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하나
요즘은 가관입니다. 지나칠 정도로 너한테 빨대좀 꽂아도 되니?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속아줄 정도의 애교였다면 요즘은 너무 뻔해 유저를 정말 호구로 보나 싶을 정도입니다.
특히 중국에서 돈 뽑아내는 특화된 방법인 VIP 시스템 완전 극혐입니다.
문제점 3. 막무가내 퍼블리싱
작년 12월에 오픈한 모게임이 있습니다. 처음엔 잘 운영되었습니다. 소통도 열심히하고
지난달부터 시작해 최근 2주가 넘는 시간동안 서버지연현상으로 게임이 진행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가 되엇는데
게임사에서는 안정화를 할 예정이다.라는 말만 반복할뿐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저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꾸역꾸역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why? 과금은 했지만 환불이 불가능하니까요.
문제의 회사는 일전에도 비슷한 방법으로 게임을 런칭하고 방치시킨 경력이 있던 회사였습니다.
이 세가지 말고도 문제점은 정말 많다고 생각합니다.
돈에 눈이 먼 게임사들의 확률 놀이.
PC게임 콘솔게임보다 못한 퀄리티를 제공하지만 PC게임 콘솔게임보다 더 많은 돈이 들어가는 과금시스템등
메이저 회사들은 1조 단위의 수익을 낼 정도로.. 모바일게임 시장은 정말 말도 안되게 커져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보급확대로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바일게임 한두개쯤은 할 정더로 대중적인 취미생활로 자리잡았지만
커져가는 시장에 비해 법적인 어떠한 규제도 없고 방만한 운영에 대한 피해로 유저들은 보호 받을 수도 없습니다.
언제까지 유저들은 게임사의 횡포에 휘둘려야만 하는걸가요?
또한 독창성으로 무장하고 나오는 인디개발사들의 저작권도 보호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기껏 참신한 게임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하면 뭐하나요? 몇달이 지나면 똑같은 게임이 판을 치는데..
얼마전에도 비슷한 글을 썼었는데..
오늘 오래도록 기다려왔던 게임이 오픈되어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려했지만
참... 그렇더라구요. 과할 정도의 과금유도와 뻔한 컨텐츠. 피로감이 몰려올 정도였습니다..
좀.. 제대로 된 게임이라는게 나왔으면 좋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