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답게 시종일관 대사나 연출이나 돌직구를 던집니다.
스토리면에서도 매우 뻔뻔하게 자기 할 이야기를 하죠.
우주 장면 연출은 전부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오마쥬 같고요.. (그러니깐 기본적으로.. 느리고 정적입니다.)스토리는 하드 SF에 드라마가 조금 가미된 소설 느낌이에요.
그런데 이 방식은 신기하게 잘 먹혀서... 감정이입은 대단합니다.
어느 커뮤니티에선 다들 놀란이 감정선을 잘 못 잡는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반대입니다.
머릿속으로 왜 슬픈지 이유가 안 떠오르지만 그냥 복받쳐 오릅니다.
아.. 전개방식이나 내용때문에 흥행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길이길이 회자될 영화입니다.
P.S.그래비티와는 추구하는 방향이 많이 다릅니다.
오히려 눈호강이라면 그래비티쪽이고요.. 완성도도 그래비티가 더 높아 보여요.
그래도 다시 보라고 하면 인터스텔라를 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