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사람마다 많이 다릅니다.
진짜 다 달라요.. 뭐가 옳다 그르다 할 수 없어요.
왜 이렇게 밑밥을 까냐면요... 그 사람이 맞지 않거든요.
다만 제 마음을 울리게 했고 그게 맞다고 생각 됐어요.
저희 팀장은 외벌이에요.. 지방이긴한데 외벌이에요.
뭐 집이 그렇게 막 잘 사는거 같지는 않아요.. 담배는 하지만 술을 즐겨하진 않아요. 뭐 회식 때는 조금? 마시긴 하더군요.
외벌이니까 용돈도 딱 제한되었어도 뭐 아끼고 아껴서 팀원들에게 커피도 사주고 음료수도 사주고...
뭐 팀비 남았을 때는 그거로 탕수육도 사주고 뭐...
사설이 길었네요..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딱 하나 그거였어요. 우리 팀장이 했던 그 말... 아내가 전업주부인데 애가 하나 있어요.. 이제 돌이 지난 ?
그런데 남편들도 사실 집에가서 막 골아 떨어지거나 하지 않고 애 조금씩 봐주잖아요.. (아 제가 생각 해서는요)
팀장님한테
"팀장님도 아이 봐주잖아요.. 그럼 뭐 팀장님도 디게 노력하고 그런건데 사실 형수가 좀... 편한거 아니에요 "
했더니..
" 나는 아이를 보는게 아니야.. ㅋㅋㅋ 놀아주는거지... 난 놀아주는거고 애를 봐주는건 내 와이프지.. 그건 전혀 달라 "
라고...
정말 감동 먹었습니다 ㅋㅋㅋ
결혼생활이란게 사실 양보인거 같습니다..
저도 고작 예비지만... 연애 8년 넘게하고 결혼과 아이를 함께 기다립니다.
그렇게 살겁니다. 꼭이요...
그냥 술 마시고 주저리 주저리 해보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