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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목소리를 게시판 사용자에게 들려드려야겠다는 생각에
글을 적습니다.
일단 북한은 차치하더라도 우리는 주위에 14억 인구대국 중국과 호시탐탐
전쟁가능 국가를 꿈꾸는 인구 1억 2천의 일본이 있습니다.
1592년 조선은 임진왜란을 겪습니다. 인구 330만명이 죽임을 당합니다. 전체 인구의
약 23%수준이랍니다.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수 많은 분들의 희생 덕분에
간신히 막기는 하였으나 나라는 초토화 되었습니다.
1636년 조선은 병자호란을 겪습니다. 청나라와 싸우다 싸우다 결국 삼전도의 굴욕을 당합니다.
사실 이 때 청나라가 우리나라를 완전히 점령 할 수 도 있었지만 어찌 되었건
나라의 형태는 유지하게 둡니다.
하지만 왕자들을 비롯한 수많은 백성들이 청나라로 끌려갑니다.
1910년 수 차례에 걸친 개꼴을 당하고도 정신 못차린 이씨 왕조는 결국 일본에 나라를 빼앗깁니다.
그 뒤로 35년간 우리가 어떤 치욕을 겪었는지는 모두 아실것입니다.
역사는 반복됩니다. 우리가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일본은 여전히 전쟁가능 국가를 꿈꾸고 있으며, 중국은 공산당 일당 독재의 비정상 국가입니다.
어느쪽이던 전쟁을 일으켜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에 있는 국가이죠.
따라서 우리는 유사시 총력 동원이 가능한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1592년의 조선, 1636년의 조선, 1910년의 조선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작정하면 숙달된 병력 거의 5백만명은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그 능력의 근원은 징병제입니다. 그리고 이 것은 꽤나 강력한 전쟁 억제 능력을 부여합니다.
숙달된 전투병력을 순간적으로 5백만은 끌어 모을 수 있는 우리나라를 다른 나라가 함부로
침략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지요.
아무리 군 장비를 현대화 한다고 해도 인구대국 중국, 일본을 옆에 두고 장비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6.25 전쟁 이후 평화시대를 보내고 있지만 이 땅에
전쟁이 없었던 시기는 고작 70년 남짓입니다. 언제 또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쟁이
발발할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안타깝지만 그게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의 숙명입니다.
따라서 저는 징병제 유지를 주장하는 바입니다.
단! 징병된 병사들에 대한 급여, 복지 등 대우는 상향 되어야 할겁니다.
이번 정권에서 해마다 사병들 월급을 열심히 올려 많이 상향 되었지만 워낙에 받던게
적었던지라 그렇게 올려도 최저 임금 절반 수준이라네요.
일단 빠른 시일 내에 최저 임금 수준까지라도 급여를 끌어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내가 기꺼이 국가를 위해 봉사했다는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도록
조금은 넉넉한 급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한창 나이에 남자들끼리 갇혀서 목숨걸고 나라 지키는데 최저임금 수준도 어불성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