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친구는 해외유학 간김에 거기서 취직까지 해서 약 10년여간을 외국에서 생활을 하다가
부모님 건강이 안좋은 관계로 돌연 입국을 했습니다.
입국후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다가 슬슬 취직을 할려고 알아보니까...
급여가 진짜 말도 안된다는 거죠 거기다 경력도 잘 안쳐줄라고 하고
그래서 빡친김에 오랜시간 준비하고 배워서 네일과 피부관리 속눈섭 등등 하는 네일샵을 차렸습니다.
네일샵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정체성이 네일인거 같으니 네일샵으로 부릅니다.
오픈한지 1년여가 지났는대 눈에 띄게 늙어가더라고요
성격도 뭐랄까 어두워지는거 같구
손님들 상대하기 무서워서 대인공포증 올꺼 같다구 ㅡ,.ㅡ
이야기를 좀 들었는대 이렇습니다.
(정상적인 케이스는 빼고 이상한것만 써보면요)
아무래도 가장 많은 케이스는 이거 맘에 안든다 다시 해달라 이겁니다
원래 다시 해주기 때문에 해주는건 문제가 안되는대
서비스 받고 돌아가서 2~3일후 갑자기 전화 와서
이거 맘에 안들고 비싸게 한거 같다 환불해달라 부터 너 이일 처음하지? 라는 조롱 그리고
첨부터 이년저년 욕하는것도 태반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너무 많이 당하다 보니 이제 무덤덤한편이라고..
가끔 문닫을 시간 다되갈때쯤 문열고 들어오는 술취한 남자들도 머리아프다고
무작정 여기 뭐하는 집이냐? 맛사지좀 받자구 ㅋㅋ
이런경우는 경비아저씨가 어떻게 알고 뛰어와서 처리 해준다고 ㅋ
한번은 여기 내 마누라가 다니는대 바람피는거 같다고 와서 난동 피우는대 뭘 어쩌라고 시발 같은 상황이였다고 ㅋㅋㅋ
가장 큰문제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존심에 상처난 손님 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나이좀 있으신 여성분인대 피부관리로 왔답니다.
하고 싶은 부위가 있어서 금액 설명하고 회원권? 뭐 이런거 다 설명했는데
1회만 받아보고 다음에 회원권 끊겠다고 하였기에
1회만 받는 금액으로 하기로 합니다.
그런대 받고 나니까 가진돈에서 만원이 모자랐답니다.
만원 다음에 오면 줄테니까 이거만 받아라 라고 하는대
처음본사람인대 아 눼~~ 하고 믿고 받을수 있나요???
그래서 카드결제 유도하면서 이왕 결제 하시는거 10회권으로 하시면 오늘꺼는 그냥 무료로 해드린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 갔답니다.
한시간후에 그분이 쌍욕하면서 문열고 들어와서는
ㅋㅋㅋ
이 미1친년이 나를 못믿고 그지랄을 했냐고 난동을 부렸다네요
20분 가까이 욕하고 난동 피우고 다른손님들한테도 나가라고 소리지르고 ㅋㅋ
너무 당황해서 우니까
뭘잘했다고 울어 이년아 라면서 몸싸움까지 하고 ㅋㅋ
결국 카드취소해주니까 쌍욕하면서 나갔다네요
그럼 그분은 오늘 받은건 무료가 되는거죠
이일 당하고 억울해서 며칠을 울었답니다.
외국생활할때 월급을 어느정도 빵빵하게 받아서
샤X 이라던지 루X 이라던지 이런 가방 몇개 있는대
이거 들고 출근 못한답니다.
한번은 누가 그가방 이쁘다 어디서 샀냐?
라길래 자기 일하던 외국의 어디백화점(자기도 모르게 본토발음으롴ㅋㅋㅋㅋ)에서 샀는대요
라고 했더니 말싸가지 없이 한다고 ㅋㅋㅋㅋ 엄청 욕먹어서요
하여간 이유를 알수 없지만 자존심 상한손님들은 엄청나게 흥분한 상태로 극딜을 하기 때문에
항시 조심한답니다
근대 진짜 며칠을 생각해도 도저히 뭘 잘못한건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고 하네요
그럴땐 그냥 운다고..
나같은 경우 사람을 상대 할일 없는 직업이라 그런지
이런 서비스직이 참 극한직업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비스 구입이 그 서비스를 구입하는것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의 인격까지 구입한게 아닐텐데 말이죠
어제 이야기 듣는데 진짜 답답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