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케님의 "뮤지컬 좋아하나"눔! 의 신과 함께 가라 후기!!
연극과 뮤지컬이 365일 살아숨쉬는 대학로에 갔습니다!!!!
동숭아트센터에서 하는 "신과 함께 가라" 는
수도원을 떠난 수도사 세명이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며 생기는 에피소드를 그린 뮤지컬인데
제가 뮤지컬은 처음이었거든요!
뮤지컬을 접해보고 싶었는데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 못보던 참에 이런 행운이 ㅠㅠ
(직접 나눠주시느라 기다리시며 연락주신 아리아케님 감사함다!!)
스토리 얘기보단 전체적인 감상 위주로 쓸게요!
제가 일단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어폰도 40만원짜리...)
공연 음악은 자주 들어봤어도 성가대(?) 합창은 처음 들어봤는데
(첫 시작에 원장님이랑 같이 부르는 합창은 진짜 ㅎㄷㄷ)
그냥 듣자마자 눈물이 쥬르르르륵... 귀호강에 감동해서 그냥 왠지 계속 울었네요 ㅋㅋㅋㅋ
(썬샤인 버스부터 천주교학교 원장님과의 듀엣, 후드아저씨들과 합창 등등)
수도원을 떠나 숲속을 지나는 모습 등 단순한 세트가 아닌 최첨단(?) 빔프로젝터들로
배경을 실시간으로 바꿔주면서 빠른 장면전환과 사실적인 분위기 조성에 압도당했습니다.
(특히 열차씬과 목표를 잃어버린 아르보)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입만 떡 벌리고 눈물만 펑퍼ㅇ 쏟으며 보다보니
어느순간 커튼콜이더라구요 ㅋㅋㅋㅋ 넘나 재밌었음
정말 계속 느꼈던 두가지는
시각과 청각
이 두가지를 완벽하게 호강한다라고 표현해야되나...
눈앞에 보여지는 화려한 장면들과 배우들의 멋진 호흡, 연기, 가창력
진짜 꿀잼 허니잼 짱잼
이번 기회로 뮤지컬에 입문하게 됐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봤던 어떤 연극이나 영화보다도 더 재밌었는듯해요.
진짜 잘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