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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엄마가 참 멋젔어요...ㅋㅋ
게시물ID : bicycle2_353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울시민px101
추천 : 16
조회수 : 758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06/29 05:04:19
제가 자전거가 두대가 있어요.

사진처럼 한대는 하이브리드,mtb  이렇게 두대 있는데...

어제 숙모랑 숙모 아들이 오셨어요. 그때 메르스 여파로 한가해진 친구녀석 가게에서 커피한잔 하며 노가리 까고 있는데

숙모랑 숙모아들 왔다고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뭐 걍 별 생각없이

집으로 귀환...

집에 들어가서 숙모한테 인사드리고, 숙모아들내미 한테 간만이다 잘지냈니?! 

이정도 가벼운 인사하고 걍 멍때리는데...

숙모라는 분이 자전거두대 있으니깐 한대 자기 아들달라는 거에요..... ㅋㅋㅋㅋ뭐 ㅅㅂ 명절조카대란도 아니고 ㅅㅂ

안된다고 딱 잘라 말했어요 둘다 애정으로 타는 녀석이고 다 타는 용도가 다르다고... 못드린다고...

그러더니 자기아들 요번에 슴살됬잖니....고등학교 졸업선물 못준거 준셈치고 달래요 ㅋㅋㅋㅋ

솔까말 ㅋㅋㅋ이 숙모 삼촌이 재혼해서 만난 숙모가 아들내미도 삼촌친자식 아니라 재혼할때 데리고 온 자식이에요...

말만사촌이고 얼굴이랑 이름도 했갈려요 ㅋㅋㅋㅋ 한 두번봤나??

친사촌지간 이더라도 줄까말까 고민할텐데 별로  본적도 없는

사촌내미 내가 이걸 왜 줘야해요??

안타는것도 아니고 잘타고 있는거 ㅋㅋㅋ염병아주 ㅈ ㅣ랄을 진짜 ㅋㅋㅋ

거듭 안됀다고 거절하고 걍 제방에 들어왔어요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밖에서 궁시렁 궁시렁 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나이도 서른이면서 슴살되는 동생 자전거 한대 못주냐고 ㅋㅋㅋㅋㅋ애가 왜이리 욕심이 많냐고 저래서 장가는 가겠냐고 ㅋㅋㅋ
그것도 우리엄마 앞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야기 듣고 엄마 ㅋㅋㅋㅋ순각 소리지르심 ㅋㅋㅋㅋ

방에서 깜놀해가지고 나가는데

아니 언니?! ㅇㅇ가 넘에꺼 달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지물건 지가 좋아서 가지고 있는데 그게 열개던 백개던 그게 왜 욕심이 많은거냐고??? 

숙모는 깜놀해서 아니 안주면 그만이지 뭐 그런걸로 화를 내시냐고?? 

엄마는 ㅋㅋㅋ아니 말이 그렇자나요?? 무슨 욕심을내요 욕심을
그리고 뭐?? 장가요?? 아니 언니가 oo장가가라고 여자를 소개시켜줬어요? 뭘 했어요?? 아니 지일 잘하면서 열심히 사는 애를 왜 ㅂㅅ을 만드냐고???

하 우리엄마 진짜 너무 멋있어 보이더라구요....

이러면 일이커지겠다 해서 언능 중재...

숙모가신다고 가방을 드시고... 아들내미 보고 야 가자..

뭔 별꼴을 진짜 ...ㅋㅋㅋㅋㅋ이러고 나갈 채비를 하시더라구요 ㅋㅋ

엄마는 또 그꼴보고 아우 나가세요 뭔 거지도 아니고 어딜와서

동냥질이냐고 오지말라고 다시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가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제 밤에 삼촌한테 전화와서 엄마랑 통화한거 들으니까 ㅋㅋㅋ 그나마 삼촌이 좀 개념이 있으신지 미안하다고 사과사과 사과 하시는데 엄마는 지금까지 숙모에게 쌓여있던 모든 감정을 삼촌에게 폭발 ㅋㅋ이제 엄마 아빠도 다 돌아가시고 오빠 자꾸 그런식으로 하면 앞으로 안봐도 되니까 연락하지말라고 왘ㅋㅋㅋ

근데 내가 괜히 잘못한건 없는데 엄마랑 삼촌이랑 싸우니까

그냥 자전거를 줄걸 그랬나 ...생각도 들더라구요 

짐일하는 중이라 딱히 글은 길게 못쓰고 대충썻느데...

오늘 진짜 우리엄마가 너무 멋젔어요...

근데 엄마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오ㅐ 애를 ㅂㅅ 만드냐고.... ㅎ ㅏ ㅂㅅ ㅂㅅ ㅂ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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