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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빡쳐서 글을 씁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6200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힘들때
추천 : 0
조회수 : 1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9/17 12:25:08

에...저는 부산외대라는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사는 곳은 울산이고, 통학버스가 있어서 통학하고 있습니다.

 

자, 오유인 여러분. 지금 뭐가 상륙해있죠?

 

태풍입니다. 태풍이라고요 산바 태풍! 쌈바도 아닌 산바! 무시무시한 산바가!

 

오 마이갓..바깥을 보면 나뭇잎이 휘날리며 가끔 부러진 우산도 뒹굴러다니는 바깥이 부산의 현 주소입니다.

 

그런데 휴강을 안하네요. 네

 

타지역에서 오고가는 학생들도 엄청 많아서, 마산, 창원, 울산등등...이러이러한 곳에서들 다 통학하는데...

 

웃긴게 휴강을 안합니다. 공지하나 안 띄워줘요.

 

다른 대학교들은 휴강했어요. 저희 학교는 휴강안하고요. 이전 볼라벤 때에도 태풍으로 토사가 무너지고─학교가 산에 있습니다.─거기서 가스관이 터지고 막 그랬는데 그 때도 홈페이지에 공지 하나 안떳어요. 공지하나가.

 

그런데 이번에 또 안뜨네요. 아니, 아예 휴강할 계획자체가 없다고 하네요.

 

이게 뭔...자기주장으로는 글로벌~이 뭐 어쩌고 저쩌고 하고 누워서 침뱉기긴 하지만 도저히 빡쳐서 못참겠습니다.

 

저는 또 아침에 전화해서 물어봤죠. 휴강할 계획이나 그런거 있냐고.

 

그딴거 없답니다. 정상수업한데요.

 

더구나 홈페이지에 학생들이 글을 올려도 보지도 않아요. 도대체 뭘 위한 학교고 뭘 위해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지금도 바람은 쌩쌩 불고 어디 다리는 통제되고 있다는데 돌아가는길이 걱정입니다....아....

 

이러다 등교하다가 버스 사고나서 사태책임을 져봐야 그제서야 부랴부랴 조치하려는 시늉을 취하려나.....

 

...으 하고 빡쳐서 이렇게 나마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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