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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입니다...
게시물ID : gomin_4059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조달봉이
추천 : 12
조회수 : 44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9/17 03:25:11
현재 중국 장춘에서 살고있는 19살 유학생입니다.

중국에 온지 3주정도 됫는데 힘들고 기댈곳이 없어서 여기에 털어놉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 부모님이 이혼하셨습니다.

그때부터 할머니 손에 자랏죠. 아빠혼자서 가족을 이끌어 나가기엔 

힘들었던지 할머니는 새벽부터 바지락을 다듬어서

시장에나가 하루하루 돈을벌어 저희가족을 이바지 해주셧습니다.

오늘따라 할머니가 더 보고싶네요 그리고 우리집 김치....

중국마트에서 김치를 사먹는데 먹을때마다 집 김치가 계속 생각나요

한국에 있을 땐 할머니가 김치한가지 있으면 밥먹는다고 늘 그려셨는데

맨날. 잔소리로만 듣고 밥안먹는다고 투정부리고...

생각하면 할 수록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네요....

할머니 할머니가 매일 그러시죠...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엇길래 나는 이렇게 힘들게 사냐고

이제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군대다녀와서 취직해서 돈많이벌면

할머니 제일먼저 호강 시켜드릴게요.. 

지금도 바지락 팔아서 돈벌생각에 잠설치실 우리 이쁜할머니

손주가 꼭 꼭. 호강시켜드릴게요 

태어나서 한번도 못한 말인데....

할머니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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