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서 BMW를 탄 도둑 일당이 애플스토어로 돌진해 유리 문을 박살내고 물건을 훔치는 장면이 유튜브에 공개돼 화제다.
미국 캘리포니아 테메큘라 지역의 애플스토어에 복면을 한 괴한이 탄 차량이 유리문을 깨고 들어와 애플 제품을 훔쳐 달아났다고 14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대담한 절도 장면은 애플스토어 내부의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2인 1조로 보이는 이 도둑들은 유리창을 깬 후 차에서 내려 불과 30초 남짓한 시간동안 빠른 속도로 물건을 집어갔다. 부피가 큰 아이패드 대신 부피가 작고 가격이 비싼 아이폰이 이들의 범행 목표였다.
이 대담한 절도는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 였지만 나갈 때는 아니었다. 차량으로 돌진하는 순간 유리창과 연결된 샤시가 떨어지며 마치 보안 차단기 역할을 한 것. 이는 도망갈 때 자동차의 후진을 몇 차례나 방해했다. 결국 도둑들은 몇 차례 강한 후진으로 샤시마저 부수고 차를 돌려 줄행랑을 쳤다.
이 과정에서 타이어에 구멍이 나고 자동차 번호판이 떨어져 나갔다. 이를 발견한 경찰은 22세 청년인 에쿼니 하워드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를 보도한 외신은 이들이 아마 아이폰5가 나왔을 것이라고 착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아이폰5가 발표된 지난 수요일까지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 였지만 나갈 때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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