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에 베스트에 간 몇 안되는 게시물중 하나인 런던 3개월차 적응기를 2년이 지난 후 읽어보았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emigration&no=2911
그중에 눈에 띄는 이부분: - "영어는 여전히 안들린다"
지금도 여전히 안들립니다. 1%쯤 늘었나? 하는 정도랄까..
차이점은 놀라지 않는다는 겁니다. 안들리는 상태가 매우 편안하고요, 동양인 얼굴을 하고있으니 들려도 안들린척 할 수 있다는게 특히 구걸쟁이들 마주칠때 되게 편합니다
더구나 런던은 전 세계의 괴랄한 엑센트들이 다 모여있는 곳이라... 저만 아니라 누구도 놀라지 않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고작 3개월차에 뭘 기대하고 있었나 싶네요. 원문에 있듯이 20년을 살아도 안들리는건 안들린다는 말이 결코 위로하는 말이 아니었다는것을 지금은 알 것 같습니다 ㅎㅎ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