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양이카페를 처음갔다. 연사사진 시험으로 찍기에는 재빠르고 날렵한 냥이들 찍는게 좋을거 같기도 하고..
꽁기꽁기한 날씨에 귀여운 냥이들 보고싶기도 했고..
근데 진심 오늘 빡침.................ㅇㅁㅇ 아놔 다신 안가!!
일단. 내말 듣기전에 진정하고 심신단련 오늘 내가 고양이 카페가서 접사렌즈로 찍은 냥이들 사진 투척!!!!
아...이렇게 이쁘고 사랑스러워 보이고 평화로워보이나.. 실상은 전혀 아니었음.
냥이들이 20마리 정도된다고 써붙여놨던데 몇마리인진 안 세어 봤다.
그런데 -_- 나는 영업시간 5분전에 와서 좀 많이 빨리온 편이었으나,
한시간이 지난후 점점 사람이 많아지더니 초딩들도 포함 사람이 겁나 많아지고 시끄러워졌다.
순간 이건 ....ㅇㅁㅇ..이..이건아니야!!
싶었드랬다.
냥이들이랑 놀아준다고? 냥이들 이뻐해 준다고?
웃기고 있네.
개념이라곤 눈씻고 찾아볼수 없는 초딩들은 냥이들과 놀아주는 도구를 냥이 앞에서 흔들어도 반응을 하지 않자
얼굴에 막대기로 찌르는가하면, 자고 있는 애들을 깨우는건 다반사.
그리고 지네들끼리도 엄청 시끄럽게 떠들어 댄다.
그리고 중딩이나 고딩도 마찬가지..
더이상 "아...여긴 있을 곳이 못돼.."싶었을때 사람수를 세어보았다.
42명. 그래. 42명이었다.
고양이가 20마리라고 하더니,, 20마리는 솔직 아니었던 것 같고, 사람은 42마리더라.
드글드글하더라.
그게 놀아주는 거냐.
동물학대다 이건.
난 두번다신 안 갈거다.
애들 표정이..참.....사진 파일 뽑다가 그 사진들은 다 지웠다그냥.
빡쳐서 말이야...
암튼 난 다신 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