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파는 쳇바퀴들을 보다가 가격도 가격이지만 너무 약해서
한쪽이 무너져 내린다던가, 한쪽만 리빙박스에 부착해서 소음이 심하다는 문제를 발견!!
직접 팔 걷어부치고 쳇바퀴를 만들었어요:)
기존 쳇바퀴는 조금 작은편이라 오나전 특대형으로 제작했어요-
지름 26.5cm, 너비 15cm
코코아가 비만이 되어도, 새끼들이 두마리가 동시에 타도 넉넉하게 탈수 있는 크기!!
일단 20각형으로 원통부터 제작!!
여기에 나중에 코코아가 드나들수 있도록 양쪽에 교차된 문을 만들어줄꺼예요^^
한쪽을 열어뒀다가 신나게 달리다가 떨어지면 안되잖아요 ㅠㅠ
일단은 하드보드지로 한겹 붙이고 난뒤에 더 견고하라고 우드락한겹추가!!
원통부분에 코코아 드날문(?)을 잘라내고 베어링이 들어갈 가운데 구멍도 내줬어요-
몸통 끝부분은 코코아 드나들다가 배부분 걸릴까봐 각부분을 없애고 뭉뚝하게 만들었어요:)
웬지 이걸로 불안하다며 가장자리에 또 하드보드지를 덧댔어요:)
나중에 시트지 감고나서 동그랗게 보이는 효과도 있고 혹여 코코아가 겉에서 이로 갉더라도 우드락부분을 막아주리라 믿어요-
이때부터
"아.. 내가 왜 쳇바퀴를 만든다고 했을까" 걱정시작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걱정도 몇일 못가고 동롱이 캣타워까지 제작했다는 썰~~
테잎을 중간중간에 꼼꼼하게 붙여두면 더 튼튼해지는 효과도 있지만
나중에 시트지가 아주그냥 짝짝 잘 달라붙어요 +ㅁ+
시트지 붙이고 베어링 끼우니까 이렇게 바뀌었어요 >ㅁ<//
베어링은 동대문 데이트갔을때 을지로 공구상가에서 구입했는데요-
베어링까지는 쉽게 구입했는데 파이프찾느라 애먹었었어요
눈앞까지 갔다가 돌아오고 눈앞까지 갔다가 돌아오고를 반복!! ㅜㅠ
나중에 파이프 발견하고는 눈물이 다 그렁그렁 했었어요 ㅠㅠ
파이프는 제일 가는 크기로 달라고해서 4m샀는데 절반정도 사용했구요-
남은 2m는 동롱이 캣타워에 들어갔답니다 ㅋㅋㅋ
ㄱ자 연결파이프랑 T자 연결파이프도 같은곳에서 구입해왔어요-
실톱이라도 있으면 금방 끝났을텐데 본가에 있는지라 아크릴칼로 파이프 자르고 사포질까지 하느라 애먹었어요~
양쪽으로 고정하는 베어링이다보니 코코아가 쳇바퀴를 열심히 타다가
흥에겨워 공중2회전을 하더라도 베어링 연결부분에 걸릴위험이 없어서 좋아요:)
일단 안전하고 소음도 없고 튼튼하고!!
여자아이니만큼 깔맞춤해줘야 한다면서 2층집과 같은 노란색 체크시트지로 통일!!
꺄아~ 우리 코코아좋겠넹^-^
지금 코코아가 새끼낳고 몇일 안되서 아직은 새끼들 돌보느라 쳇바퀴를 못타지만
새끼들도 얼른얼른 커서 코코아도 새끼들도 신명나게 쳇바퀴타는 모습을 보고싶어요:)
지금 캣타워위에 방치된 쳇바퀴는... 동롱이만이 관심을 갖고있어요 ㅋㅋㅋㅋㅋㅋ
동롱아;; 넌 못타 +ㅁ+
이러다 고양이 캣휠도 만들기세;;;
고슴도치 2층집만들기
코코아 미니미들 보러가기
곧 동롱이의 고양이캣타워도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