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간호사 3년차면 기본이 3500이란 헛소리를 듣고 멘붕

 

여기서 정의내리는 연봉은 세전, 퇴직금포함,보너스 포함으로 합시다.

 

 

저는 2차급 대학병원 다녔던 제 연봉은 2900정도였습니다.

 

2900 하고 놀라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한달에 세전 220-230, 세금 이것저것해서 약 30만원정도 떼갑니다.

 

평균내서 225X12=2700 거기에 퇴직금 200더해서 2900입니다.

 

한달에 거진 200가까이 받는다고 또 놀라실까봐 글 더 덧붙이면

 

근무를 오래 하고, 밤근무도 하지 않습니까.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3교대면 딱 8시간 일하시는줄 아시는데 교대근무라서 인계시간이 앞뒤로 한시간정도 있습니다.

 

근무서는날 한가하고 별 문제 없을시 기본 10시간 일하고

 

바쁜날은 언제갈지 몰라요. 계속 일합니다

 

오유님들.. 아침 여섯시에 출근해서 오후 여섯시까지 화장실한번 못가고 물한모금 못먹고 뛰어다닌다면 믿으시겠어요??

 

그리고 제가 받는 돈에는 밤근무 수당이 포함되어 있는데

 

제가 일했던 병동은 밤근무를 보통7-8개 정도 합니다.

 

보통 밤 아홉시에 출근했다가 다음날 8시 정도면 퇴근합니다.

 

그렇게 삼일 연달아서 밤 근무를 하고 나이트 근무 끝나는 그 당일이 오프날이고 다시 다음달 근무.....

 

내가 아는사람도 간호사인데 그렇게 연봉 안 작더라...하시는분들

 

제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메이저급 병원 다니는 친구들 제외하면 대부분이 저와 비슷합니다.

 

 

오유분들 어느 직종이나 대기업이나 일 많이 시키는데는 연봉이 당연히 올라가고

 

일 많이 하지만 학벌, 회사내규에 따른연봉, 등등으로 어느 직종이나 차이가 많이 납니다.

 

간호사도 마찬가지에요

 

물론 삼성, 아산, 서울대 많이 받아요.

 

이 외에도 뭐 순천향, 건대, 백병원 계열 돈 많이 줍니다.

 

하지만 돈 준만큼 사람 골수를 쪽쪽 빨아먹을만큼 일 시킵니다.

 

 

요새 간호조무사 분들께서 이상한 논리로 자꾸 주장하시고 우리 사회 분위기도 씁슬하고

 

국민들의 안전불감증도 씁슬하고..

 

정말 이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