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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좋아하는 건 쭉 그냥 . 제가 포기해야 하는 부분인가요?
게시물ID : gametalk_3511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부징어
추천 : 8
조회수 : 1146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8/01/01 20:09:35


결혼계에 쓰려다가 게임게에 써봐요
여기 게임 좋아하는 분들 있는 게시판이니까요 

 남편이 게임을 좋아합니다 
모르고 결혼한 건 아니었어요 
근데 곧잘 조절은 했거든요 
참는거겠죠 
하고싶었던 그 날들을, 그 순간들을. 

몸과 머리가 둘다 힘든 일을 해요 남편이 
그래서 집 와서 게임하는거 솔직히 저는 싫은 티는 많이 냈고 
쉬라고 해도 꿋꿋하게 게임 해요 
 좀 싫다고 제가 표현을 했어도 그러다 맘 약해져서 
애휴. 하고 와 
이러면 또 가서 12시고 1시고 자라고 부를때까지 하고 
(이럴때 내가 엄마인가 하는 생각 듬) 
 제 기준에서 쉰다 - 는 것은 가만 앉아서 몸을 쉬게하는건데
남편의 기준 쉰다는 게임을 하고 노는게 쉬는거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몸이 진짜 힘든날은 앉아있다가도 금방 힘들다고 안방으로 오고;; 
앞뒤가 좀 안 맞죠잉 

그래도 술을 안 마시는 사람이라 
가끔 게임 결제하는 거 알고도 그렇구나~ 하고 
팀플로 하는 게임 한다고 (회사사람들이랑 함- 대부분 미혼들) 오늘은 꼭 가야한다고 하면 보내주고 
어제도 하고 오늘도 하고. 가야한다고; 
게임용 헤드셋도 사고 게임용 키보드도 십얼마짜리 사고 
그래 이왕 하는 거 재밌게 하는게 낫지 이러고 걍 뒀어요 

근데 요즘 하루도 안 빼먹고 하려고 하고
저녁 먹으면 당연한 듯
놀다올게 
이러고 
제가 싫은티 내면 애처럼 틱틱거리고 
안가 
이러고 
옆에서 틱틱거리고 계속 
아놔

시부모님은 계속 2세 안 가지냐고 나만 닥달하는데 
무슨 퇴근하고 밥먹고 씻고 바로 게임하는데
저는 자웅동체인걸까요

집안일은 제가 80퍼 이상 하고
맞벌이에요 남편이 돈 더 많이 벌어오고요 
남편은 안바쁜날도 저보다 일찍 퇴근한 날도 
집안일 해놓을게~ 하길래 ㅇㅇ 이러고 퇴근하고 집 와보면
전혀 1도 안 되있고 
게임 게임 또 게임 
말이라도 말지 

오늘도 저녁 같이 잘 먹고 기분좋게 들어와서 
게임 하러 간다길래
감정싸움 좀 하고 
이러고 있어요 
게임은  절대 불가침 영역인가요 
그냥 내가 포기하면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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