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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 직접 써보니!!!
게시물ID : iphone_127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오씬나B
추천 : 5
조회수 : 12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9/13 13:46:29

아이폰5 현장서 직접 써보니...


<샌프란시스코(미국)=봉성창 기자>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5’는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 아이폰4S에 비해 확실히 가볍고 여전히 한 손에 쥐기 좋았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 예술 극장에서 아이폰5를 최초로 발표했다. 

 

행사가 끝나고 자리를 옮겨 진행된 공개 시연 자리에서 아이폰5를 직접 써봤다. 우선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의 디자인이 눈길을 확 끌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뒷면이 유리에서 알루미늄으로 바뀐 점이다. 애플의 금속 사랑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져 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충격에도 매우 강할 것으로 느껴졌다. 

 

다만 상단과 하단 1.5cm 가량은 여전히 아이폰4S 유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는 통신 신호가 알루미늄을 잘 투과하지 못해 선택한 고육지책으로 여겨졌다. 만약 아이폰6가 나온다면 이 부분을 유리가 아닌 리퀴드 메탈과 같은 전파 투과성이 좋은 금속 물질로 바뀔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유리가 금속으로 바뀌면서 무게도 대폭 줄었다. 그동안 줄곧 사용해온 아이폰4S와 비교해도 확연히 가볍게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두께도 1mm나 줄여 잡는 느낌도 확연히 달라졌다. 미끄러워서 놓칠 것 같거나 혹은 부러질 것 같이 약하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았다.



특히 금속으로 된 테두리를 세밀하게 깎아놓은 부분은 반짝반짝 빛이나며 더욱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검정과 흰색 모델을 나란히 놓고 볼 때 더욱 호감이 가는 모델 역시 흰색이다. 아마 아이폰5가 출시되면 흰색 모델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보면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파노라마 촬영이다. 이는 기존 디지털 카메라에도 이미 존재하는 기능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이폰5의 파노라마 촬영은 가로 1만600픽셀 수준으로 아주 길게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사진 크기만 무려 26메가픽셀에 이를 정도다. 때문에 파노라마 전체 사진에서는 점으로 보이는 사물도 또렷하게 확대되는 점이 인상 깊었다. 

 

특히 아이폰5의 카메라는 전작인 4S와 같은 800만화소지만 화질이 보다 나아진 느낌이다. 이는 렌즈를 사파이어 글래스로 만들어 투과성을 더욱 좋게 만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두운 실내에서 촬여해서 그런지 그 차이를 쉽게 발견하기는 어려웠다. 

 

iOS6에서 지원할 예정이었던 우리말 시리는 아쉽게도 시연해 볼 수 없었다. 아직 한국어 시리 서버가 열리지 않은 까닭이다. 설정에서 시리를 한국어로 바꾸고 실행해본 결과 아직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는 안내만 나오고 동작은 되지 않았다.




화면이 4인치로 커졌지만 여전히 한손에 쥔 상태에서 엄지손가락 움직임 만으로 맨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편리하게 터치할 수 있는 점 역시 아이폰5의 특징 중 하나다. 다만 화면이 4인치로 커졌다고 해서 화면이 대단히 커졌다는 느낌을 받기는 어려웠다. 큰 화면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여전히 한참 부족한 크기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화면이 길어지면서 세로 방향으로 인터넷 사용시 보다 많은 정보를 보여준 것 역시 어느 정도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5의 화질은 좀 더 또렷해졌다. 애플이 인셀 터치스크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얇아진 두께와 화면을 감안하면 거의 틀림없어 보인다.




8핀 커넥터로 바뀌면서 하단부분이 좀 더 깔끔해진 점도 보기 좋았다. 특히 아이폰 및 아이팟 제품의 고질적인 30핀 커넥터의 부식 및 먼지가 쌓이는 현상이 확실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 1년간 아이폰4S를 사용해본 사람 입장에서 거액을 지불하고서라도 아이폰5로 바꿀 정도의 결정적인 매력을 꼽으라면 쉽게 대답하기 어렵다. 당초 기대가 너무 컸거나 혹은 지금까지 각종 루머가 전부 맞아떨어진 탓이기도 하다.

 

아울러 LTE 속도에 대한 부분은 제대로 평가내리기 어려웠다. 현장서 제공하는 와이파이 대신 LTE로 접속을 했지만 여러 이유로 즉각적인 응답속도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마 현장에 사람이 많고 와이브로, 와이파이, 테더링 등 각종 전파신호가 복잡해 발생한 현상으로 보인다. 

 

아이폰5는 전체적으로 보다 깔끔해지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갖췄다. 다만 기능적인 측면은 이미 iOS6에서 발표된 만큼 그리 새로울 것은 없었다. 우리나라 소비자에게는 보다 깔끔하고 많은 정보를 담은 알림센터와 한국어 시리 등이 iOS6를 사용하면서 가장 편리함을 느끼는 기능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5가 출시하기 전에 유출되었던 디자인, 루머들과 달라진 점이 없어서 기다렸던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긴 했찌만,

아이폰4S보다 얇고,가볍고,길어졌고 한손으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만들었다는 부분에 집중을 해야겠네요.

OS의 최적화가 애플의 강점이기 때문에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역시 안성맞춤 이겠죠?


디자인이 괜찮다,못생겼다 이렇게 나뉘어지고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출시가 되서 직접 봐야 정확히 알겠죠?


하루 빨리 한국에도 출시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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